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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 미니카’ 달려온다

미쓰비시 ‘아이 미브’
작고 앙증맞은 귀염둥이 자동차의 물결이 전 세계를 휩쓸고 있다. 고유가와 친환경 열풍이라는 양대 이슈와 맞물린 트렌드다. 나아가 신흥 개발국 자동차 시장을 노린 전략 모델로도 주목받고 있다. 유럽 기준으로는 A세그먼트보다 작은 ‘마이크로카’, 한국 기준으론 경차가 여기에 해당한다.



유럽연합(EU)에서 소형차는 전체 자동차 판매량의 60% 가까이 된다. 그 가운데 절반이 한국의 경차급이다. 일본의 경우 자동차 판매 대수에서 경차가 차지하는 비중이 35%에 이른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아직 경차의 인기는 낮다. 자동차 시장의 주류에 끼지 못하고 ‘곁불’만 쬐는 수준이었다. 전체 자동차 판매량 가운데 비중이 한 자릿수를 맴돈다. 특히 현대·기아가 각각 아토스와 비스토를 단종시키면서 한동안 GM대우 마티즈 시리즈의 독무대였다. 그나마 편의·안전장비가 아쉬웠다.



이젠 상황이 사뭇 달라졌다. 경차가 경제성만 강조하던 시절은 지났다. 세련된 디자인과 뛰어난 안전성을 갖춘 신모델이 속속 선보이고 있다. 경차의 기준이 배기량 1000㏄ 미만으로 확대되면서 기아 모닝이 마티즈에 도전장을 냈다. GM대우는 뼈대까지 송두리째 바꾼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로 맞불을 놨다.



경쟁력이 뛰어난 미니카의 열풍은 해외에서 먼저 시작됐다. 메르세데스-벤츠의 2인승 미니카 스마트 포투가 원조 격이다. 1997년 첫 선을 보인 스마트는 벤츠와 시계업체 스와치의 합작품이었다. 현재의 모델은 2세대로 쿠페와 컨버터블로 나온다. 엔진은 1000㏄ 휘발유와 800㏄ 디젤 등 두 가지. 경차의 불모지인 미국 시장에까지 진출해 있다.



일본의 미쓰비시는 2006년 아이(i)를 선보였다. 공간 활용을 높이기 위해 엔진을 차의 꽁무니에 얹고 뒷바퀴를 굴리는 방식이다. 번듯한 뒷좌석까지 갖춰 어른 네 명을 거뜬히 실어 나를 수 있다. 배기량은 일본 경차 규격에 맞춘 660㏄. 지난해엔 아이의 전기차 버전인 아이미브(i-MiEV)도 더했다.



미쓰비시 아이의 컨셉트는 인도의 국민차를 표방한 타타모터스의 나노로 계승됐다. 나노는 아이와 비슷한 차체 디자인과 엔진 배치를 갖췄다. 그러나 최소한의 장비로 원가를 줄였다. 파워스티어링은커녕 시트도 고정돼 있다. 값은 2500달러 안팎. 도요타는 2008년 iQ를 내놨다. 1000~1400㏄ 휘발유 및 디젤 엔진을 차체 앞쪽에 얹고 앞바퀴를 굴린다.



한편 BMW는 2001년 미니를 부활시켜 2세대까지 진화시키며 연간 생산 100만 대를 기록했다. 미니의 SUV 버전이었던 미니 모크를 계승한 미니 컨트리맨도 곧 나올 예정이다.



김기범 월간 스트라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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