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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 드디어 한 방 … 지긋지긋한 골 침묵 깼다

이동국(오른쪽)이 7일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동아시아대회 홍콩과의 경기에서 4년 만에 A매치 골맛을 봤다. 이동국이 세 번째 골을 넣은 뒤 이정수의 축하를 받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이동국(31·전북 현대)이 지긋지긋했던 골 침묵에 마침표를 찍고 1454일 만에 A매치 골맛을 봤다.



동아시아축구선수권
4년 만에 A매치 골맛
한국, 홍콩 5-0 대파

이동국은 7일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동아시아 축구선수권대회 첫 경기에서 홍콩을 상대로 전반 32분 헤딩으로 팀의 세 번째 골을 뽑으며 5-0 대승을 거들었다. 2006년 2월 15일 멕시코전 결승골 이후 4년 동안 17경기 끝에 거둔 천금 같은 골이었다.



K-리그 지도자 출신 김판곤 감독이 이끈 홍콩이었지만 한국을 상대하기는 역부족이었다. 남아공 월드컵 명단에 들기 위해 무한경쟁을 벌이고 있는 태극전사들은 홍콩을 무섭게 몰아붙였다. 특히 안정환(34·다롄 스더)의 복귀가 검토되며 자존심을 구긴 이동국은 골 욕심에 독이 바짝 올라 있었다. 이동국은 전반 28분 머리 위를 향하는 공중 볼을 멋지게 왼발 터닝슛으로 연결했지만 공은 골 포스트를 맞고 나왔다. 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김정우와 구자철의 연속 골로 2-0으로 앞선 전반 32분 김보경이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올린 프리킥을 김정우가 골지역 왼쪽에서 머리로 크로스하자 반대편 골문으로 달려오던 이동국이 머리로 받아 넣었다.



허정무 대표팀 감독은 약체 홍콩을 상대로 신예 이승렬(21·서울)과 김보경(21·오이타)을 선발 투입해 테스트했다. 막둥이들의 활약은 일본 기자들의 감탄을 살 만큼 인상적이었다. 김보경은 전반 24분 홍콩의 오프사이드 함정을 역이용하는 프리킥으로 구자철의 골을 어시스트한 데 이어 김정우의 머리를 정확히 겨냥한 프리킥으로 이동국의 골을 돕기도 했다. 이승렬은 전반 37분 오장은과 예리한 2대1패스로 홍콩 페널티지역 왼쪽을 돌파한 후 번개 같은 오른발 슛으로 한국의 네 번째 골을 뽑아냈다. A매치 3경기 만에 거둔 데뷔 골이었다. 한국은 경기 종료 직전 노병준이 다섯 번째 골을 뽑으며 완벽한 승리를 만들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홍콩전 22승5무4패를 기록했고, 1973년 이후 홍콩전 12연승을 달렸다. 지난달 18일 핀란드전 승리 후 A매치 3연승. 승점 3점을 챙긴 허정무팀은 전날 맞대결에서 0-0으로 비긴 일본과 중국을 제치고 1위로 나서며 대회 2연패의 시동을 걸었다.



허정무 감독은 “홍콩이 위협적인 공격을 보여주지 못해 수비 조직력을 제대로 확인할 수 없었다”며 “중국·일본을 상대로 실점하지 않는 수비 조합을 찾겠다”고 말했다. 한국은 14일 오후 7시15분 아지노모토 경기장에서 32년간 무패(16승11무)를 달린 중국과 2차전을 벌인다.



한편 이상엽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 역시 이날 대만을 4-0으로 일축하며 조 1위에 올랐다.



도쿄=최원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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