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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세 일본 소녀, 최연소 바둑 기사 되다

일본에서 조치훈 본인방의 기록을 깬 사상 최연소 여류 프로기사가 탄생했다. 주인공은 초등학교 5학년생으로 올해 만 11세인 후지사와 리나(藤澤里菜·사진). 정식으로 프로에 입문하는 4월 1일의 나이는 11세6개월로 조치훈 본인방이 데뷔할 당시의 11세9개월보다 3개월 빠르다고 지지(時事)통신이 7일 보도했다.



3차례 도전 끝 정식 입문하는 후지사와 리나
일본 바둑계의 전설 후지사와 명예기성의 손녀

일본 바둑계는 리나가 일본의 전설적인 기사인 고(故) 후지사와 히데유키(藤澤秀行, ‘후지사와 슈코’로도 불림) 명예기성의 손녀라는 사실에 흥분하고 있다. 리나의 프로 입문으로 후지사와 가문은 3대가 프로 바둑 가업을 잇게 됐다는 것이다. 리나의 아버지 가즈나리(一就)도 프로 8단의 현역 기사다.



리나는 일본기원이 실시하는 여류기사 특별채용 본선에 세 차례 도전한 끝에 올해 프로 입문에 성공했다.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 6세 때 바둑을 시작해 아마추어 대회를 휩쓸어왔다. 6일 열린 일본기원의 여류 프로기사 자격시험에 참가한 9명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리나의 기풍은 할아버지인 후지사와 명예기성의 두터움을 중시하는 호쾌·화려한 기풍과 달리 실리를 중시하는 스타일이다. 후지사와 명예기성 생전에 직접 대국 지도를 받은 적은 없다고 한다.



지난해 5월 작고한 후지사와 명예기성은 한국의 바둑 황제인 조훈현 9단과 두터운 친분으로 유명하다. 후지사와 명예기성은 조훈현 9단이 어린 나이로 일본에서 외롭게 바둑 유학을 할 당시 나이를 초월해 연습 상대가 돼줬고 조언과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 때문에 후지사와 명예기성은 조훈현 9단의 ‘제2의 스승’으로 통한다.  



도쿄=김동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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