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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가 칭찬한 한인 기업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주례 연설에서 한국 기업인 사무엘 고(34·사진) 필로스테크놀러지 대표를 성공 사례로 소개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정부의 중소기업 자금지원 제도를 발표하면서 “일리노이주 중소기업청(SBA)을 찾았을 때 그가 가진 것은 새로운 금속제조 기술에 대한 특허 하나뿐이었다”며 “SBA로부터 대출과 사업계획서를 받은 이후 그의 회사는 미국 중서부 전역에 공장을 설립하며 크게 성장했다”고 소개했다.



“티타늄 특허 하나로 성공”
주례 연설에서 사례 소개

필로스테크놀러지는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본사가 있다. 고 대표가 대통령 직속 행정기관인 SBA를 방문한 것은 2003년 메릴랜드대 화학공학과 박사과정에 있으면서 부친의 사업을 돕고 있을 때였다.



필로스테크놀러지는 고 대표의 부친인 고종호(65) 전 삼보금속 회장이 1993년 미국에 설립한 열처리 전문회사다. 티타늄 나노 열처리 분야에서 30여 개의 미국 특허를 갖고 있다. 싼 가격의 철을 티타늄으로 열처리해 강도 높은 고급 품질의 철로 변화시키는 방법이다. 현재는 미 항공우주국(NASA), 미국 최대 자동차 부품 단조공장인 전버그 등 1000여 개 기업과 거래하고 있다. 2008년 80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현재 일리노이·미시간·오하이오·위스콘신·캘리포니아·펜실베이니아 등 6개 주에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고 대표는 부친이 노사갈등과 대기업의 인수 시도 등으로 국내에서 사업을 접고 미국 이민을 결정하면서 고1 때 도미했다. 부친은 미국에서 두 차례나 자살을 시도했을 만큼 시련을 겪으면서 티타늄 나노 열처리 기술을 완성했다.



고 대표는 밴더빌트대 화학공학과에서 석사 과정을 마치고 메릴랜드대 박사과정에 있다가 27세 때 사장을 맡았다. 지난해 5월 SBA로부터 한국 기업인으로는 유일하게 ‘전미(全美) 올해의 중소기업인상’을 받았다. 이때 오바마 대통령이 참석한 시상식에서 수상자 52명을 대표해 연설해 화제가 됐다.



7일 업무차 방한한 고 대표는 “성공 모델이 돼 기쁘긴 하지만 책임도 느낀다”며 “흔히 제조업의 시대가 갔다고 하지만, 한국의 제조업 종사자들이 저의 아버지와 저를 보고 희망을 되찾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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