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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 칼럼] 남자도 예외없는 갱년기 … 치료 미루면 마음도 위축

얼마 전 50세의 남성 환자가 소변 보기가 불편하다며 병원을 찾았다. 배뇨를 할 때마다 통증이 심해 화장실 가기가 두렵고 볼일을 봐도 개운하지가 않다는 것. 성생활 횟수를 물어보니 화장실도 불편한 상황에 성생활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고, 어쩌다 간혹 시도해 보려고 해도 발기가 제대로 되지 않아 포기했다고 했다.



남성도 갱년기를 맞는다. 중년이 되면 몸 속 곳곳에서 보내는 이상 신호에 몸과 마음이 함께 시든다. 특히 예를 든 환자처럼 전립선 비대증에 의한 하부요로증상이 나타나거나, 발기부전 같은 남성질환이 함께 동반되면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심적으로도 위축돼 삶의 질이 떨어진다.



배뇨가 불편한 것은 전립선이 비대해지면서 전립선 중앙을 통과하는 요도가 좁아지기 때문이다. 전립선비대증이 생기면 소변을 볼 때 통증을 느끼고, 심한 경우 소변이 나오지 않거나 빈뇨·잔뇨감 등이 동반된다.



문제는 이러한 증상을 일시적인 현상으로 간주하거나 병원 가기를 꺼려 치료를 미룬다는 것이다. 하지만 전립선비대증이나 발기부전은 더 이상 치료 불가능한 질환이 아니다. 또 대부분 수술이 아닌 약물치료로도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특히 발기부전 증상과 하부요로 증상이 함께 동반될 때는 발기부전 치료제를 사용하면 두 가지 증상이 모두 좋아진다.



본원은 지난해 1월부터 6개월 동안 발기부전으로 하루 한 알 복용하는 시알리스 5mg(타다라필 5mg)을 한 달 이상 복용한 98명을 대상으로 3개월 뒤 발기기능지수, 전립선증상 개선지수, 성행위 지수 등에 대한 개선 효과를 살펴봤다. 그 결과, 국제발기능 평가지수는 투약 전 평균 10.4점에서 투약 후 16.4점으로, 하부요로증상은 평균 3.8±0.9점에서 투약 후 2.6점으로 통계상 유의한 개선을 보였다. 또 발기기능 개선은 90%에서, 삽입성공률은 투약 후 86%, 발기유지 기능 개선은 51%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립선비대증이 있는 남성은 발기부전 증상이 조금씩 보이면 성생활을 미리 포기한다. 문제는 성생활의 단절이 남성으로서의 삶에 자신감을 잃고 나아가서는 부부 모두의 삶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것이다.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는다면 질환도 개선하고 성생활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다.



정경우 부산 스마일 비뇨기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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