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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떴다, 한국선박 피랍 ‘제로’

해군사상 첫 전투함 파병.

소말리아 해역 파병부대인 청해부대에 씌워진 무게는 무겁다. 그러나 지난해 청해부대의 활약엔 ‘이야기’가 있었다. 해적에 쫓기던 북한 선박을 구해 냈다. “아들에게 죽음을 알리지 말라”던 군무원 아버지와 울면서 현장을 지킨 이환욱 하사는 군인정신이 무엇인지 보여 줬다. 이야기에 가려졌지만 실력도 자랑할 만하다. 4일 국토해양부가 국제해사국 해적신고센터 자료를 인용해 공개한 ‘2009년 해적 사건 발생 현황’이 이를 보여 준다. 청해부대가 소말리아 해역에 파병된 지난해 3월 이후 우리나라 선박의 해적 피해는 ‘제로’였다.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는 406건의 해적 사건이 발생해 전년 대비 39% 늘었다. 우리 선박이 연간 500회 이상 드나드는 소말리아 해역에서만 2008년 대비 95.5% 늘어난 217건이 발생했다. 청해부대 1·2진은 선박 737척을 안전하게 호송했고, 피랍 위기에 처한 외국 선박을 아홉 차례 구출했다. 2월 현재 청해부대 3진이 소말리아 해역을 지키고 있다.



청해부대 3진으로 소말리아 해역에 파견 중인 이순신함.


권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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