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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이세돌 ‘10개월 만이야’ … 11일 아이티 돕기 자선대국

한국 바둑의 쌍두마차라 할 이창호 9단과 이세돌 9단이 아이티 난민을 돕기 위한 특별대국을 벌인다. ‘돈’보다는 ‘재능’을 기부하는 최근의 흐름에 맞춰 바둑의 최정상인 두 기사가 자선대국에 나서는 것이다.

대국은 11일 오후 8시 바둑TV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동시에 각종 인터넷 사이트에서도 생중계된다. 모금 방법은 중계 화면을 통한 전화 자동 기부 방식(ARS)이다. 대국 당시만이 아니라 8일 이후 한 통화 시 1000원 자동 모금 안내 자막을 계속 내보내 11일 대국 때까지 모금을 계속한다. 성금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기부할 방침이다.

이(李)-이(李)의 대국은 2009년 바둑왕전 결승 3국이 마지막이었다. 당시 이창호가 승리, 2대1로 우승컵을 따냈다. 이후 이세돌의 휴직 사태가 이어지며 두 정상은 통 만나지 못하다가 무려 10개월 만에 자선대국에서 상봉하게 됐다. 이창호 9단의 세계를 여덟 살 아래인 이세돌 9단이 이어받았지만 두 천재는 여전히 정상을 놓고 경쟁 중이다. 온라인상에선 이창호 팬과 이세돌 팬이 뜨겁게 다투기도 한다. 그러나 이창호와 이세돌은 서로 통하는 관계이고 지난 이세돌의 휴직 때에도 이창호는 은근히 이세돌을 지지했다. 이번 자선대국은 이세돌 9단과 브랜드 사용 계약을 체결한 ㈜킹스필드가 기획한 것이지만 이창호 9단은 행사 취지를 듣자마자 흔쾌히 수락했다. 조훈현 9단 등도 대국 중간에 아이티 돕기 인터뷰에 나설 예정이다. 대국료는 무료이고 승자에 대한 상금도 없다. 두 기사는 지금까지 51번 싸워 이창호 9단이 30승21패로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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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