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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삼성전자 글로벌 스마트폰 지난해 세 배인 1800만 대 팔 것”

삼성전자가 올해 스마트폰 글로벌 판매 목표를 지난해의 세 배인 1800만 대로 잡는 등 공격적인 영업전략을 세웠다. 무선사업부의 신종균(사진) 사장은 4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딜라이트 홍보관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스마트폰 신제품을 선보이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회사는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빠른 800메가헤르츠(㎒) 중앙처리장치(CPU)에 영상통화와 지상파DMB 수신 기능을 갖춘 안드로이드폰을 이날 공개했다. 삼성은 유럽시장에서 ‘갤럭시’ 등의 안드로이드폰을 출시했지만 국내 시판은 처음이다. 다음 달 출시되면 모토로라 모토로이에 이어 국내 두 번째 안드로이드폰이다.

신 사장이 밝힌 올해 휴대전화 판매 목표는 2억6000만∼2억7000만 대다. 지난해 삼성전자가 전 세계에서 판매한 휴대전화 2억2700만 대보다 14% 정도 늘려 잡은 수치다.

올해 전 세계 휴대전화 시장이 6%가량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의 두 배가 넘는 성장률 목표를 세운 것이다. 올해 스마트폰 시장은 지난해보다 28% 늘어난 2억3000만 대로 예상된다. 국내 시장도 지난해의 5배 수준으로 커질 전망이다.

삼성이 그동안 스마트폰 시장에서 고전한 데 대해 “전통적으로 휴대전화 단말기 업체는 애플리케이션이나 콘텐트가 약했다. 이제 단말기뿐 아니라 애플리케이션과 콘텐트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전략은 멀티 운영체제(OS)를 지원하는 것이다. 자체 개발한 플랫폼 ‘바다’를 포함해 안드로이드·윈도모바일·리모 등 다양한 OS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두루 만든다.

그중에서도 삼성이 만든 ‘바다’ 플랫폼을 중심으로 애플리케이션 스토어를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스마트폰의 하드웨어 품질도 대폭 개선하기로 했다.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화면을 도입해 선명도를 높이고, 스크린의 터치감과 반응 속도를 개선하기로 했다. 또 자체 개발한 1기가헤르츠(㎓) CPU를 장착한다.

심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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