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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연구된 수, 백16

<8강전 2국> ○·저우루이양 5단 ●·이창호 9단



제2보(13~16)=백△로 꽉 잇는 수는 지난해 집중적으로 유행했다 (올해 이 수를 무찌를 다른 신수가 나타날 수 있을지 궁금하다). 백△로 이으면 흑은 귀의 삼삼에 둔다. 이후 백이 두는 수법에 따라 복잡 미묘한 정석들이 잇따라 등장했다. 그러다가 비교적 최근에 ‘변형’이 등장했다. 13을 먼저 두고 15에 두는 새로운 ‘시험 문제’가 나타난 것이다. 13과 14의 교환. 이것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상황이 크게 바뀌는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우선 ‘참고도 1’을 보자. 종래대로 백1에 밀면 흑2로 뛴다. 하지만 백3으로 끼워 이을 때 6으로 잇는 수가 절호의 한 수가 된다. 실전 13과 14를 미리 교환해 둔 효과다. 이게 싫다면 백은 어떻게 두어야 할까. 흑을 쥔 이창호 9단의 주문은 ‘참고도 2’다. 백1로 한 점을 잡으라는 것이다. 하지만 4로 밀어 8까지 진행된 그림을 보면 흑은 넓고 화려한데 비해 백은 좁고 옹색하다. 그렇다면 중국의 신예 강자 저우루이양 5단은 어떤 수를 준비했을까.



저우루이양은 그리 장고하지 않고 16에 씌웠다. 이런 수를 쉽게 둔다는 것은 ‘연구된 수’임을 말해 준다. 물론 16도 이미 실전에서 선을 보인 수. 이창호 9단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한데 이 9단은 이 대목에서 살며시 장고로 빠져들었다.



박치문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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