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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김학민 떴다, 끝냈다

대한항공이 팀 최다인 10연승을 달리며 1~2위 맞대결에서 웃었다.



밀류셰프 대신 나서 23점 팡팡
신영수·강동진과 함께 벌떼 공격
대한항공, 삼성화재 꺾고 10연승

대한항공은 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4라운드에서 삼성화재를 3-0(25-23, 25-23, 31-29)으로 이겼다. 삼성화재와 상대 전적 2승2패를 기록한 대한항공은 1위 삼성화재에 2경기 차로 다가섰다. 신영철 대한항공 감독대행은 “재미있는 경기가 될 거라는 생각은 했지만 3-0으로 이길 줄은 몰랐다”며 활짝 웃었다.



◆대한항공의 토종 삼각 편대=대한항공은 좌우 날개의 ‘벌떼 공격’이 장점이다. 레프트에서 신영수와 강동진이, 라이트는 밀류셰프와 백업 김학민이 번갈아 코트에 나선다. 밀류셰프(23.4%)·신영수(20.1%)·김학민(13.5%)·강동진(13.1%)이 고루 공격을 나눠 맡는다. 이날의 해결사는 김학민이었다. 신영철 감독대행은 1세트 14-19로 뒤진 상황에서 밀류셰프를 빼고 김학민을 투입했다. 밀류셰프는 체력이 쉽게 떨어지는 데다 팔꿈치와 어깨 상태가 좋지 않다.



김학민은 강력한 스파이크로 1세트 22-21의 역전 점수와 24점 쐐기 점수를 올렸다. 3세트 듀스 접전에서도 김학민이 빛났다. 한 번의 실수로 세트를 잃을 수 있는 상황에서 김학민은 자신에게 온 세 차례 공격을 모두 성공시켰다. 23득점도 돋보였지만 75%의 높은 공격성공률이 놀라웠다. 김학민은 “이렇게 높은 성공률을 기록한 적이 있었는지 기억이 안 난다. 상대 블로킹이 오기 전에 빠른 타이밍으로 때렸다”고 말했다.



삼성화재 블로커들은 김학민을 제대로 막아내지 못했다. 신영수(13득점)와 강동진(10득점)은 공격과 함께 블로킹에서 각각 3점과 2점씩 올리며 거들었다.



대한항공 김학민이 삼성화재를 상대로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김학민은 23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대전=뉴시스]
◆외로운 가빈=삼성화재 가빈은 1일까지 737득점으로 이 부문 부동의 선두였다. 가빈은 공격성공률도 54.98%로 1위다. 무엇보다 가빈은 팀 공격의 50.8%를 책임질 만큼 팀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이날도 가빈은 30득점을 올리며 팀 득점(60점)의 절반을 책임졌다. 삼성화재 세터 최태웅은 공격 루트를 다양화해 가빈에게 쏠린 공격을 분산시키려 했다. 그러나 효과를 보지 못했다. 삼성화재는 1세트 초반 센터 조승목의 3연속 득점으로 출발했지만 이후 센터의 속공과 레프트 공격이 득점과 연결되지 않았다. 레프트 손재홍(6득점)과 석진욱(5득점)이 도움을 주지 못했다.



매치포인트 역시 가빈의 공격 실수에서 나왔다. 가빈은 삼성화재가 듀스 끝에 29-30으로 뒤지고 있을 때 백어택을 시도했으나 아웃됐다. 삼성 벤치에서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지만 아웃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역전승의 숨은 비결=대한항공은 지난달 9일에도 삼성화재를 상대로 3-2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도 1~2세트 모두 20점을 먼저 내주며 끌려갔지만 역전극으로 짜릿한 승리를 따냈다. 김학민은 “1~2세트 중반까지 끌려갔지만 당황하지 않고 즐기려 했다”고 말했다. 신영철 대행은 17년간 스승으로 모셨던 신치용 삼성화재 감독과 지략대결에서 보기 좋게 한판승을 거뒀다. 신 대행은 “삼성화재를 잡으려면 기다릴 줄 알아야 한다. 덤벼들면 우리가 무너진다. 상대는 노장이 많아 체력적으로 실수를 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프로배구는 3일부터 열흘간 올스타 휴식기에 들어간다.



대전=한용섭 기자



◆전적(2일)



▶남자부



삼성화재(20승4패) 0-3 대한항공(18승6패)



현대캐피탈(17승7패) 3-0 신협상무(1승23패)



KEPCO45(7승17패) 0-3 LIG손해보험(16승8패)



▶여자부



현대건설(15승2패) 3-0 도로공사(3승15패)



KT&G(13승5패) 3-1 흥국생명(6승13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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