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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대 합격 이렇게 했어요

2010학년도 대입 정시 합격생 발표가 막바지다. 이제는 예비 고3 수험생들의 차례다. 3월 새 학기가 시작되면 학생부와 모의고사 성적을 토대로 자신만의 입시전략을 세우고, 합격을 위해 8개월여의 긴 여정을 시작해야 한다. 수험생들을 위해 올해 명문대에 합격한 선배들이 자신들의 입시전략을 공개했다. 이들은 “3월 모의고사 후 자신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희망 대학의 입시요강을 면밀히 살피는 게 최우선 과제”라고 입을 모았다.



글=최석호 기자, 사진=최명헌 기자



서강대 경영학과 합격한 신정호군

“모의고사 성적 보고 수능에 집중”




신정호군
올해 정시 일반전형으로 서강대 경영학과에 합격한 신정호(세화고 3)군은 고2 때까지 내신 3등급을 넘지 못했다. 그는 3월 모의고사를 치른 뒤 입시전략을 확정했다. “수리와 외국어가 1등급, 언어는 2등급 나와 수능에 올인하기로 했죠.” 승부수를 던진 것이다.



신군이 학기 초부터 집중한 과목은 수학. “올해는 쉽게 출제돼 변별력이 없었다고 하지만, 수리영역은 전통적으로 영향력이 가장 큰 과목입니다.” 4월까지 수학Ⅰ 모든 단원의 개념학습부터 다시 시작했다. 그는 “무조건 문제만 풀다 보면 모르는 개념이 나올 때마다 다시 공부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든다”며 “개념을 충분히 학습하고 문제풀이에 들어가라”고 조언했다. 이후 4년간의 평가원·사설 모의고사와 수능 기출문제를 모아 매주 3~4회차 이상 풀었다. 6월 모의고사부터 수능까지 수리영역 만점을 받을 수 있었던 비결이다.



신군은 사회탐구영역에서는 윤리·사회문화 1등급, 경제 2등급을 받았다. 그러나 국사는 6등급이다. 그는 “탐구영역 중 한 과목을 포기하는 것도 전략”이라고 말했다. “서울대 목표가 아니라면 취약과목은 과감히 버리고, 그 시간에 다른 과목 공부를 더 하는 게 효율적입니다.”



신군은 “탐구영역의 경우 단계별 학습을 하는 게 좋다”고 강조했다. 좋아했던 윤리의 경우 겨울방학 동안 개념학습을 마무리했다. 어렵게 느낀 경제는 1학기 중에, 사회문화는 여름방학에 공부했다. “3개 과목을 한꺼번에 하려다 보면 개념이 뒤엉킬 수 있습니다. 학기 중에 한 과목 정도 마무리해두면 다른 과목도 시간을 가지고 공부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 강의로만 탐구영역을 공부했다는 그는 “유명 강사를 쫓아 여러 강의를 들으면 흐름잡기가 힘들다”며 “강사를 골랐다면 개념부터 문제풀이, 마무리 학습까지 완강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서울대 농생명학부 합격한 한지용군

“수시 올인보다 수능과 병행해야”




한지용군
한지용(용산고 3)군은 서울대 정시 일반전형 농생명학부에 합격했다. 그는 고교 진학 후 내신만큼은 전교 1~2등을 놓친 적이 없다. 그러나 180명 중 10등 안팎이던 모의고사 성적이 문제였다. “3월 모의고사 이후 내신에 올인했다면 정시 1차 합격도 힘들었을 겁니다.” 그는 많은 문제를 풀며 기본원리 파악에 집중했다.



3월 모의고사에서 2등급을 받은 언어영역부터 공략했다. “‘언어에도 공식이 있다’는 말엔 공감할 수 없습니다. 처음에는 무조건 많이 읽으면서 내용을 정확히 파악하는 연습을 했죠.” 하루에 1회차씩 모의고사 문제를 풀면서 주제 찾는 훈련을 했다. 그는 “글의 주제만 정확히 파악해도 문제의 80%는 해결할 수 있다. 주제 찾기에 익숙해지면 읽는 속도도 빨라진다”며 “본격적인 문제풀이 과정에서는 문제를 먼저 보고 제시문을 읽으면서 답을 찾는 습관을 들였다”고 말했다. 여름방학 이후엔 매일 모의고사 2회차씩 풀며 실전감각을 쌓았다. 결국 올해 수능에서는 단 한 문제를 틀렸다.



한군은 3월 모의고사 이후 물리Ⅰ대신 지구과학Ⅰ을 선택했다. “어렵다고 느끼는 과목은 최대한 빨리 다른 과목으로 바꾸는 게 좋습니다.” 그는 “선택과목은 관심이 있거나 쉽다고 느끼는 것을 선택해야 한다”며 “과학Ⅱ 과목은 무조건 어렵다고 생각하지만 기본개념만 알면 풀리는 문제가 많다”고 말했다.



사실 한군은 내신을 무기로 서울대 수시 지역균형선발에 지원했었다. 그러나 지난해 9월 불합격 통보를 받았다. 이후 심한 슬럼프를 겪으면서 다시 공부에 매진하는 데 2주가 넘게 걸렸다. “수시 지원을 했더라도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긴장감을 늦추면 안 됩니다.” 그는 예비수험생들에게 “내신이 아무리 좋더라도 수시에 올인했다 떨어지면 정시 기회까지 놓칠 수 있다”며 “내신과 수능을 끝까지 병행하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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