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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이 돌아간다” … 세계 제조업 경기 확장세 뚜렷

세계의 공장들이 다시 돌아가기 시작했다. 사진은 중국 장화이(江淮) 자동차의 안후이(安徽)성 공장 모습. [안후이 AFP=연합뉴스]
미국과 유럽의 공장들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 신흥시장에 비해 경기 회복이 늦었던 지역에서도 제조업이 살아나고 있는 것이다. 조금씩 좋아지다 금융위기 이전 수준의 확장세를 보이는 곳도 있다. 반면 여러 걸음을 앞서갔던 중국은 숨을 고르고 있다.



미국 공급자관리협회는 1일(현지시간) 미국의 지난달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8.4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2월보다 3.5포인트 높아졌다. 2004년 8월(58.5) 이후 5년5개월 만에 최고치다. PMI 지수는 기업의 생산·출하·재고 등을 지수화한 것으로, 50을 초과하면 제조업 경기가 확장세에 있는 것으로 해석한다.



경제 사정이 가장 안 좋은 유로존(유로화를 사용하는 유럽 16개국)에서도 제조업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유로존의 PMI는 전월 대비 0.8포인트 오른 52.4를 기록했다. 그리스·스페인 등 거액의 재정적자로 몸살을 앓고 있는 국가들이 유로존의 전체 평균치를 끌어내렸다는 점을 감안하면 선방한 셈이다.



‘세계의 공장’으로 불리는 중국의 제조업 경기는 다소 주춤하는 모습이다. 중국물류구매연합회는 중국의 1월 PMI가 55.8로 11개월 연속 50을 넘었지만 지난해 12월(56.6)보다는 낮아졌다고 발표했다. 중국 정부의 대출 규제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제조업의 상승세가 경기 회복에 청신호인 것만은 아니다. 취홍빈 HSBC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제조업 경기가 살아나면서 증가한 투자와 생산비용으로 인플레이션 압박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에선 이미 제조업에서 설비 과잉을 우려하는 경고등이 켜진 상태다. 특히 자동차 부문이 그렇다. 세제 감면 혜택으로 차 판매가 늘자 경쟁적으로 설비를 확장하겠다고 나선 때문이다. 2일 제일재경일보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중국의 자동차 업체들은 합자업체와 토종업체를 막론하고 경쟁적으로 생산 설비 확대를 추진 중이다. 18개 토종업체 중 7곳이 설비 경쟁에 뛰어들었다. 또 18개 합자업체 중에선 5곳이 2012년까지 모두 139만 대의 설비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대규모 장치산업인 자동차 업종의 설비 투자엔 모두 480억 위안(약 8조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이런 규모로 설비 확장이 이뤄지면 2012년에는 공급이 예상 수요(2000만 대)보다 500만 대 더 많아진다. 중국 정부는 “선별적인 승인을 통해 과잉 설비 문제를 통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베이징=장세정 특파원, 서울=김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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