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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인택 통일 “이제 공은 북한으로”

이명박 대통령 취임 초부터 냉랭했던 남북관계는 지난해 8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의 면담을 계기로 반전됐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 국면에 ‘특사 조문단’으로 서울을 찾은 김기남 노동당 비서 일행은 청와대를 방문해 이 대통령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김기남 일행이 정상회담을 타진했다는 관측이 제기되면서 관심이 쏠렸다. 여기에 기름을 부은 게 10월 임태희 노동부 장관과 김양건 당 통전부장 간의 싱가포르 비밀 접촉이었다. 그러나 북핵 문제를 의제로 삼아야 하고, 회담 장소는 평양이 아닌 서울이어야 한다는 남측의 요구로 정상회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는 얘기가 나왔다. 정부 당국자는 “지난해 8월을 전후로 북한은 여러 채널을 통해 정상회담을 직·간접적으로 타진해왔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그 한 달 뒤 외교안보자문단 조찬 간담회에서 “만남을 위한 만남, 원칙 없는 회담은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고 청와대 고위 관계자도 “합의되거나 구체적으로 진전된 것은 없다”고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이미 남북 간에 깊숙한 논의가 진행된 징후가 곳곳에서 감지된 터라 정상회담설의 불씨는 쉽게 꺼지지 않았다. 이후 남북 당국 간에 비공식 접촉이 이뤄졌다는 관측도 계속 제기됐다.

현인택 통일부 장관은 29일 ‘KTV 정책대담’ 녹화(31일 방송 예정)에서 “이미 이명박 대통령이 남북 정상회담 가능성을 열어둔 만큼 개최 여부에 대한 볼은 북한의 코트에 가 있다”고 말했다.

이영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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