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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정상회담 발언’ 잘못 전달? 다보스 수행 김은혜 대변인 사의

28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진행된 이명박 대통령의 BBC회견과 관련해 현지 동행기자단에선 큰 혼선이 빚어졌다. 이 대통령의 답변 중 핵심 대목이 당초 청와대가 공개한 자료에 빠졌기 때문이다. “조만간이라고 단정지어 말할 수는 없지만 아마 연내에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날 수 있을 것 같다고 본다” “사전에 만나는 데 대한 조건이 없어야 한다. 그렇게 되면 언제든지 만날 수 있다”고 말한 대목이다.

BBC 회견이 방송된 직후인 29일 오전 1시께 청와대 대변인실이 공개한 자료엔 이 내용이 없었다. 대신 이 대통령이 “한반도 평화와 북핵 해결에 도움이 될 상황이 되면 연내라도 (김 위원장을) 안 만날 이유가 없다”고 말한 것으로 돼 있었다. 하지만 뒤늦게 일부 방송사가 BBC에서 받은 동영상 녹취록을 확인한 결과 이 대통령은 실제 인터뷰에서 이 발언을 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김은혜 청와대 대변인은 “28일 이 대통령이 상당히 피곤한 상태에서 인터뷰를 했고, 매끄럽지 못하게 진행됐다”며 “여파가 클 수가 있기 때문에 내가 이 대통령에게 발언의 진정한 의미를 물었고, 대통령의 설명을 토대로 보도자료를 만들었다”고 해명했다. 청와대 외교안보 관계자도 “‘정상회담이 열리면 북한 핵 문제에 대해서 충분한 이야기를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전제가 중요하기 때문에 ‘연내에 만날 수 있을 것 같다’는 실제 발언과 ‘연내라도 안 만날 이유가 없다’는 설명 사이에 실질적인 차이는 없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뒤늦게 논란이 확산되자 김 대변인은 스위스 현지에서 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고 청와대 측은 밝혔다. 

다보스=서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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