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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개발 계획 확정] 전북 “우리 요구 80~90% 반영”

전라북도는 ‘새만금 종합실천계획’에 대체로 만족한다는 입장이다.

이경옥 전북 행정부지사는 29일 “앞으로 새만금에 국내 대기업·외국자본을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앵커기관(국제상품거래소·의료기관·교육중심도시)을 유치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앵커기관을 포함해 1000㏊의 매머드 국립수목원 조성, 국제항공정비창 육성 등 전북이 요구해 온 굵직한 프로젝트의 80~90%가 반영됐다”고 말했다.

이 부지사는 “새만금사업의 큰 그림이 마련된 만큼 이제는 개발 지연에 대한 우려를 씻을 수 있도록 효율적인 재정투입으로 속도를 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관련 사업비를 국가 중기재정계획에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새만금 주변의 시·군도 정부의 안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김제시는 “새만금에 농촌도시와 농산업클러스터·첨단농업시범단지 등이 들어서면 지역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새만금~포항 고속도로가 김제를 통과하는 등 교통 접근성이 좋아져 물류 수송, 관광객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부안군도 “그동안 1, 2차로 나눠져 있던 관광·레저용지를 대규모로 한꺼번에 개발하자는 우리 입장이 많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군산상공회의소는 “산업단지 구간의 방수제 축조 공사가 실천계획에서 빠져 실망스럽다”며 “예산 절감과 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해 방수제 공사를 조속히 실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북의 환경단체들은 정부의 종합실천계획이 앞뒤가 뒤바뀌었다고 비판했다. 이정현 전북환경운동연합 정책기획국장은 “앞으로 새만금 사업을 풀어 나가는 데는 수질 문제가 가장 중요한 열쇠인데, 이에 명확한 해법과 대책을 제시하지 않은 채 장밋빛 개발계획만 무성하게 늘어놓았다”고 말했다.

전주=장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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