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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상상의 결합, 익숙함 속에 느껴지는 낯섦

‘Temple-Seoul’(2009), edition of 5, lambda print, 38.1*88.9cm/95.3*88.9cm (diptych)
작가 임상빈(34)은 서울대 미대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예일대에서 회화 및 판화 전공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컬럼비아대 미대 박사과정에 있으며 회화적 감수성이 담긴 사진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의 사진은 언뜻 도심 속의 자연을 담아낸 풍경사진 같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낯설다. 서울과 뉴욕이 한 화면에 있고, 덕수궁 위로 고층 빌딩이 즐비하다. 자연과 인공, 과거와 현재, 전통과 첨단이 서로 섞여 있다. 그의 작품은 두 장 또는 세 장으로 구성된다. 남산에서 서울의 남쪽과 북쪽을 찍어 세 개의 화면으로 완성한 삼면화(triptych), 청계천 혹은 산사의 모습과 마천루를 결합해 두 개의 패널에 담은 이면화(diptych)다. 하나의 뷰파인더로는 도저히 잡히지 않는 시야를 확보하기 위해 수많은 사진을 찍어 정교한 컴퓨터 작업을 통해 하나로 만들었다.

“전망대에서 보는 느낌을 주고 싶었다”고도 했다.
한강에서 수영하는 사람들, 센트럴파크에서 배 타는 사람들, 뉴욕 MoMA의 로비에 몰려든 사람들의 모습은 하나하나 찍은 사람들의 모습을 일일이 오려내 하나로 합성했다.
각자의 시간과 공간을 모아 하나의 시공간으로 압축한 셈이다.
또 파란 하늘이나 초록 숲은 자신의 회화작품을 찍은 뒤 합성, ‘덧칠’의 회화적 느낌을 살렸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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