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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늑한 리조트 나서면 그림같은 자연 雪 …

“동경만 하던 클럽메드 리조트로의 여행, 그것도 일본 북해도로 스키 여행을 떠나게 되다니 꿈같은 일이에요.” 중앙일보 MY LIFE가 지난해 10월 진행한 ‘클럽메드 사호로 리조트 가족여행 이벤트’에 당첨된 독자 정소영씨 가족이 이달 초 여행을 다녀왔다. 정씨 가족의 3박4일 여행기를 소개한다.

글=독자 정소영(39·송파구 신천동)씨



출발일인 지난 4일 오전, ‘100년 만에 쏟아진 눈 폭탄’을 뚫고 공항에 도착하는 동안 ‘제 시간에 도착할 수 있을까’ ‘비행기가 뜰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앞서 여행을 실감할 수 없었다. 4시간이나 지연됐던 비행기가 이륙하고 나서야 안도의 한숨이 나왔다.

순백의 설원이 눈앞에 펼쳐지는 삿포로를 거쳐 다시 1시간 반가량 기차를 타고 ‘하얀 어둠’ 속을 달려 사호로 리조트에 도착하자 G.O(Gentle Organizer·클럽메드 상주 직원)들이 반갑게 환영인사를 건넸다.

리조트 내부는 사진에서 보던 것보다 훨씬 화사하고 아늑했다. 밤 늦게 도착한 우리 가족을 위해 늦게까지 문을 연 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해결했다. ‘이렇게 고마울 수가….’ 입에서 살살 녹는 최상급 스시와 세계 각국의 요리, 그리고 무제한으로 제공되는 와인과 시원한 맥주까지, 고단했던 하루의 피로가 말끔히 씻기는 듯했다.

끝없이 펼쳐진 설원을 질주하다

이곳은 일본에서도 손꼽히는 스키장으로, 질 좋은 파우더 스노와 청명한 햇빛, 그림같은 슬로프가 환상적인 조화를 이뤘다. 리조트 현관을 나서자마자 스키 슬로프로 곧바로 연결되는 것도 인상 깊었다. 장비를 챙겨 슬로프까지 이동하지 않아도 됐다. 줄 서서 리프트를 기다릴 필요 없을 정도로 한산한 것도 마음에 들었다. 자연설로 뒤덮인 넓은 슬로프를 마음껏 가로지르며 내려오면서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딸 지우(초5)와 아들 윤혁(초4)이는 주니어클럽과 키즈클럽에서 각자 스키 강사들에게 강습을 받았다. 전문자격증을 소지한 전문가들로 구성된 이 강습은 무료다. 스노보드도 마찬가지다. 체계적이고 꼼꼼한 강습 덕분에 두 아이는 강습 다음 날부터 아빠(남인철·40)와 함께 좀더 난이도 있는 코스에서 즐겼다. 따로 신경 쓰지 않아도 될 정도로 아이들 실력이 늘어 우리 부부 역시 마음 편히 스키 강습을 받을 수 있었다. 한국인 스키 G.O가 4명이나 있어서 의사소통에도 어려움이 없었다.

G.O의 활약은 스키장 밖으로도 이어졌다. 저녁 식사 후 G.O들이 펼친 쇼는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급이었다. ‘틈틈이 준비하느라 얼마나 애썼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공연이 끝나고 싸이의 노래‘챔피언’ 이 울려퍼지자 세계 각국의 여행객들이 한데 어우러져 춤을 추면서 사호로의 밤을 즐겼다.

레포츠와 스파 등 즐길거리도 한가득

아이들은 스키 외에도 수영과 탁구에 푹 빠져 지냈다. 리조트 1층 복도에 놓인 탁구대에서 아이들이 시간을 보내는 동안 우리 부부는 모처럼 여유롭게 식사하면서 이야기를 나눴다. 실내수영장에서 수영한 후 바로 옆으로 이어진 캐나다식 배스에서 쏟아지는 별을 바라보며 노천욕도 했다. 온몸이 따뜻해지는 반면 머리는 차가운 밤공기에 상쾌해졌다. 저녁마다 일본식 목욕탕인 '오후로'에서 피로를 풀면서 하루를 마감했다.

3박4일의 짧은 일정이었지만 우리 가족은 G.O들과 자연스레 친해졌다. 친절하고 상냥한 그들 덕택에 편안한 휴가를 보낼 수 있었다. 마지막 날 밤엔 한국인 G.O들과 맥주를 마시며 헤어지는 아쉬움을 달랬다. 가족끼리의 여행이었는데 마치 정다운 친구들과 함께한 듯한 기분, 이것이 바로 클럽메드가 주는 매력이 아닌가 한다.

[사진설명]①클럽메드 사호로 리조트에서는 자연설로 뒤덮인 슬로프에서 스키와 스노보드를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 ②클럽메드 사호로 리조트 여행을 다녀온 정소영씨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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