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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증자의 돼지는 뒷얘기가 더 중요”

“‘증자(曾子)의 돼지’ (본지 1월 23일자 4면) 얘기는 그 뒷부분이 더 중요한 핵심이에요.”



“빌린 책 돌려준다는 약속 지키려 증자 아들, 자다 말고 일어나 나가”

박근혜(얼굴) 한나라당 전 대표가 주말인 23~24일 만난 측근들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그가 정치인의 신뢰를 강조하며 즐겨 인용하는 고사가 중국 고전 『한비자(韓非子)』에 나오는 ‘증자의 돼지’라는 본지 보도를 보고 나서 한 말이라고 한다. 이 고사와 관련해 박 전 대표가 측근들에게 한 말은 다음과 같다고 한다.



“돼지를 잡은 그날 밤 증자가 잠을 자는데 아들이 자다 말고 일어나 밖으로 나가더래요. 증자가 ‘어디 가느냐’고 물었더니 아들이 ‘친구에게 책을 빌렸는데 오늘까지 돌려주기로 약속했어요. 아버지가 약속을 지키려 돼지를 잡는 것을 보고 저도 친구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다녀오려 합니다’라고 말했대요. 그걸 본 증자는 흐뭇해 했더랍니다.”



증자의 아들 이야기는 중국인 교사 샤오춘셩(肖春生)이 쓴 『교자서(敎子書, 큰 인물을 키워낸 부모들의 자녀 교육법)』에 소개돼 있다고 한다. 박 전 대표는 이 얘기를 하고 나서 “신뢰는 전염되고 퍼지는 것”이라 고 말했다고 한다. 박 전 대표의 대변인 격인 이정현 의원은 24일 ‘증자의 돼지’ 고사를 자세히 설명하는 보도자료를 냈다. 그는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부가 세종시 약속을 뒤집고 국민의 믿음을 잃게 될 경우 신뢰의 손실 비용은 천문학적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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