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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중국 셰허 7단, 농심배 5연승

한·중·일 국가 대항전인 농심신라면배에서 중국 랭킹 16위의 셰허 7단(왼쪽)에게 한·일의 대표 선수들이 줄줄이 무너졌다. 사진은 21일 셰허가 5연승을 거둔 한국 윤준상 7단과의 대국 장면. [한국기원 제공]

부산에서 열리고 있는 제11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2라운드에서 중국의 셰허 7단이 한국의 윤준상 7단마저 불계로 꺾고 5연승을 달렸다.

한·중·일 국가대항전인 농심배에서 중국의 두 번째 선수로 나선 셰허는 한국의 선봉 김지석 6단을 꺾고 첫 승을 올린 뒤 내리 4연승을 추가하여 5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18일 일본의 이야마 유타 9단, 19일 한국의 신예 김승재 3단, 20일 일본의 야마다 기미오 9단, 그리고 21일 한국의 윤준상 7단까지 한·일의 강자들이 줄줄이 셰허의 연승 행진에 희생됐다.

한국은 초반 김지석 6단의 3연승에 힘입어 아직 이창호 9단과 박영훈 9단 두 명이 남았지만 일본은 하네 나오키 9단 단 한 명만 남게 됐다. 중국은 셰허 외에도 구리 9단, 창하오 9단, 류싱 7단까지 모두 4명의 선수가 건재하고 있어 단연 유리한 형세가 됐다.

이번 2라운드는 부산 농심호텔에서 23일까지 진행된다. 22일엔 셰허 대 하네 나오키가 대결한다. 이 판에서 일본이 지면 일본은 단 한 판도 건지지 못한 채 전멸한 다.

26세의 셰허는 이세돌 9단에게 3승1패를 거두고 있는 ‘이세돌 킬러’로도 유명하다. 기풍은 두텁고 계산에 능해 ‘이창호류’로 분류된다. 지난해 이 대회에선 한국의 네 번째 선수 이세돌 9단이 중국의 마지막 선수 구리 9단을 꺾고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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