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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주방 가전 미국 주택 파고든다

LG전자는 2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윈(Wynn)호텔에서 ‘LG 스튜디오 시리즈(LGStudio Series)’를 선보였다. [뉴시스]
LG전자가 미국의 고급 빌트인 가전 메이커인 ‘바이킹 레인지’와 제휴해 미국의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LG전자에 따르면 이영하 LG전자 사장과 프레드 칼 바이킹 회장은 2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윈호텔에서 ‘LG 스튜디오 시리즈’를 공동으로 선보였다. 1984년 설립된 바이킹은 최상류층 고객을 상대로 1000만원이 넘는 냉장고를 포함해 고급 빌트인 주방 가전 제품을 파는 회사다. 두 회사는 지난해 말부터 협력 방안을 논의해 왔으며 최근에 ▶기술 교류 ▶자재 공동구매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의 상품 공급 ▶미국 내 바이킹 유통망 공유 등에 관한 협약을 했다. 빌트인 가전은 각종 주방기기들을 부엌 가구 안에 내장한 뒤 표면을 깔끔하게 마무리하는 방식으로 제공되는 제품이다.

LG전자는 2분기에 냉장고와 식기세척기·오븐레인지 등에 같은 디자인을 적용해 패키지로 판매하는 ‘LG 스튜디오 시리즈’를 미국에 출시할 계획이다. 이 제품은 바이킹의 유통망을 통해 판매된다. LG전자에 따르면 세계 빌트인 가전 시장은 연 400억 달러다. 이 가운데 25%가 미국이다. LG전자 관계자는 “미국 시장에서 일단 성공하면 유럽 등 다른 곳으로도 판매망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이번 제휴를 계기로 세계 빌트인 가전시장에서 2014년에 매출 1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영하 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이번 협력을 전 세계 시장 공략을 위한 분수령으로 삼겠다 ”고 말했다.

 문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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