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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 이어 한파 “야생동물 구하라”

양구군 생태환경산림과 직원들이 13일 동면 원당리 야산에서 마른 풀 등 야생동물에게 먹이를 주고 있다. [양구군 제공]
11일 오후 5시30분 양구군 문화재 담당자에게 방산면 천미리 평화의 댐 입구에 탈진한 산양(천연기념물 217호) 한 마리가 있다는 전화가 걸려왔다. 양구군은 현장에 출동했으나 산양을 찾지 못했다. 이 산양은 다음날 다시 발견됐다. 양구군은 12일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 낮 12시10분쯤 탈진한 산양을 포획했다.



잇단 탈진 사태에 구조 비상
먹이 찾아 헤매다 민가까지
강원도 시·군, 군부대 먹이주기

폭설에 이은 한파로 야생동물이 시련을 겪고 있다. 눈이 녹지 않아 먹잇감이 부족, 탈진한 채 구조되는 등 수난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강원도 각 시·군과 원주지방환경청은 이에 따라 야생동물 먹이주기 운동을 펴고 있다.



강원도 야생동물구조센터에 따르면 올해 들어 현재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야생동물 구조 건수는 모두 23건. 이 가운데 먹이를 제대로 먹지 못해 탈진 상태에서 구조된 것이 10건에 달했다. 10일에는 양구군 방산면 인근 도로에서 멸종위기 1급 종인 수달 1마리가 탈진해 쓰러진 것을 군청 직원 등이 구조, 구조센터로 옮겨 치료하고 있다.



야생동물은 폭설이 내린 지 일주일이 넘도록 눈 속에 파묻힌 먹이를 찾아 산속을 헤매다 탈진한 채 민가 인근의 도로까지 내려와 발견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처럼 폭설로 야생동물이 먹이를 구하기 어렵게 되자 도와 각 시군, 환경단체 군부대 등이 야생동물 먹이주기에 나섰다.



양구군은 13일 동면 원당리 생태식물원 안쪽 골짜기에 건초 1000㎏과 미네랄 등을 뿌려줬으며, 인제군도 이날 인제읍 원대리 야산에서 감자 200㎏, 옥수수 150㎏을 줬다. 육군 백두산부대는 7일부터 14일까지 산양 먹이대를 중심으로 먹이를 공급했다. 춘천시는 9일부터 사북면 고성리 용화산 자락에서 먹이를 준 데 이어 야생동물이 서식할 만한 곳에 먹이를 주기 위해 산악회와 등산객을 활용한 먹이주기 운동을 펴고 있다.



이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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