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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높은 현대캐피탈 더 높은 삼성화재

삼성화재가 라이벌 현대캐피탈에 설욕하며 1위 자리를 고수했다. 삼성화재는 17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09~2010 V-리그 현대캐피탈과의 4라운드 경기에서 에이스 가빈(33득점·사진)의 맹활약과 고희진(15득점, 블로킹 6개)의 높이를 앞세워 3-1로 승리했다. 삼성화재는 새해 첫날의 패배를 되갚으며 17승3패로 단독 1위를 질주했다. 현대캐피탈은 14승6패로 LIG손해보험(14승5패)에 반 경기 뒤진 3위로 밀려났고 4위 대한항공(13승6패)에도 쫓기는 처지가 됐다.



가빈 때리고 고희진 막고, 맞수 누르고 1위 내달려

◆펄펄 난 가빈, 고개 숙인 박철우=3라운드 현대캐피탈전에서 공격성공률 37.5%(20득점)의 빈공에 그치며 패배의 원인이 됐던 가빈은 이날 56.9%의 높은 공격성공률로 다시 솟구쳐 올랐다. 가빈은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1라운드 59.7%(43득점), 2라운드 51.6%(36득점)의 공격성공률로 승리에 앞장섰다.



가빈은 1세트 시작과 동시에 다섯 차례의 스파이크를 모두 성공시키며 8-5 리드를 이끌었다. 19-17로 쫓기자 두 번의 후위 공격으로 점수 차를 벌려 1세트를 가져왔다. 가빈은 4세트 블로킹으로 매치포인트를 올렸지만 비디오 판독 끝에 네트 터치로 점수가 무효가 됐다. 경기가 재개되자 가빈은 시원한 고공 강타로 기어코 스스로 경기를 끝냈다. 신치용 삼성화재 감독은 “우리 팀은 선수 구성을 보면 가빈에게 의지할 수밖에 없다. 가빈이 제 몫을 다했다”고 칭찬했다.



반면 박철우는 여전히 삼성화재 징크스를 깨지 못했다. 김호철 현대캐피탈 감독은 경기 전 “박철우가 삼성화재전에서 항상 부진한 것은 심리적인 부담감 때문인 것 같다. 스스로 깨뜨려야 한다”고 말했다. 3라운드 경기에서 2세트 초반 박철우를 빼고 역전승을 거뒀지만 이날은 박철우에 대한 믿음을 보냈다.



그러나 박철우의 1세트 초반 공격 3개가 연속해서 블로킹을 당하면서 주춤했다. 박철우는 3세트까지 상대 블로킹에 7개나 가로막혔다. 결국 공격성공률 33.3%(14득점)에 그친 박철우는 4세트에는 스타팅에서 제외됐다.



◆높이에서도 웃은 삼성화재=현대캐피탈의 장점은 높이다. 그러나 이날은 블로킹에서도 삼성화재에 6-10으로 밀렸다. 삼성화재의 고희진은 블로킹 6개를 성공시켰다. 현대캐피탈의 전체 블로킹 수와 맞먹었다. 현대캐피탈은 3세트 윤봉우 대신 하경민을 투입했지만 분위기를 반전시키지 못했다.



고희진은 “가빈과 함께 뛰면 상대가 낮은 내 쪽으로 틀어 때린다. 길목을 잡고 있었는데 운이 좋았다”고 말했다. 김호철 감독은 “우리의 장점인 블로킹과 높이를 전혀 살리지 못했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한편 고희진은 “지난번 경기에서 가빈이 잘했는데 우리가 못 도와줘서 졌다. 오늘은 우리가 좀 더 도와주자고 다짐했다. 속공으로 분담하자는 사인을 주고받으며 가빈의 부담감을 덜어주려 했다”고 설명했다.



천안=한용섭 기자



◆17일 전적(남자부)



삼성화재(17승3패) 3-1 현대캐피탈(14승6패)

대한항공(13승6패) 3-1 신협상무(1승19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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