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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2009 펀드 평가] 수익률 110%대 … 뜨거운 ‘러·브’펀드

해외 펀드는 그야말로 신흥시장 주식형의 독무대였다. 시쳇말로 ‘대박’을 쳤다. 해외 주식형 펀드 중 수익률 100%를 넘은 27개 펀드 모두가 신흥시장에 투자하는 상품이었다. 그중에서도 브라질·러시아 펀드가 초강세였다. 브라질에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 전체의 평균 수익률이 119.27%, 러시아는 111.27%였다. 인도(84.69%)와 중국(56.02%)도 펀드 투자자의 주머니를 두둑이 불렸다.



빠른 불황 탈출, 통화 강세 … 이머징마켓 펀드 독무대
선진국 펀드는 상대적 저조 … 일본 -0.97% 뒷걸음

지난해 상반기에는 인프라에 집중 투자하는 인도 인프라 펀드가 인도의 경기 부양책에 힘입어 강세였다. 하반기 들어서는 국제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서 자원 부국인 브라질·러시아에 투자하는 펀드가 인도를 추월했다.



신흥시장 펀드가 펄펄 난 이유는 신흥국이 선진국보다 경기 침체에서 빨리 벗어난 까닭에 전 세계 자금이 몰렸기 때문이다. 여기에 브라질 헤알화, 러시아 루블화 같은 신흥국의 통화 강세까지 겹쳐 펀드 수익률이 치솟았다. 채권형도 신흥시장 펀드가 1~5위를 싹쓸이했다.



선진국 펀드는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수익률이 북미주식형 펀드는 21.74%, 유럽은 20.24%에 머물렀다. 일본은 -0.97%였다.



해외 펀드 전반에서 수익률 신기록이 쏟아졌다. 주식(주식 비중 70% 이상)·주식혼합(40% 이상~70% 미만)·채권혼합(10% 이상~40% 미만)·채권(10% 미만)·원자재형 펀드 모두 2004년 중앙일보가 펀드 평가를 시작한 이래 최고 수익률을 보였다.



해외 주식형의 평균 수익률은 58.21%. 그러나 2008년의 깊은 상처에서 헤어나지는 못했다. 2년 누적 수익률은 -25.62%였다. 3년 누적치도 -3.03%였다. 2007년과 2008년 해외 펀드에 들어간 투자자는 아직 원금 회복을 하지 못했고, 지난해 신규 가입자만 재미를 봤다는 얘기다.



지역별로는 브라질 주식만 유일하게 2년 누적 수익률 ‘플러스’(11.51%)를 기록했다. 러시아는 2008년의 골(-78.56%)이 워낙 깊어 2년 누적 수익은 -54.69%에 머물렀다.



해외 펀드 전체 수익률 1위는 148.38%를 기록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브라질 업종대표 자 1 종류C-2’ 였다. 에너지 등 업종별 브라질 내 1위 기업들에 주로 투자하는 펀드다.





해외에서는 채권형 펀드 수익률도 고공 비행을 했다. 금융위기 직후 곳곳에서 ‘국가 부도설’이 나돌면서 신흥국 채권 값이 많이 떨어졌다가 지난해 급격히 회복한 때문이다. 브라질의 국채·은행채에 투자하는 산은자산운용의 ‘산은삼바브라질 자 C 1’은 수익률이 46.4%(1위)였다. 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원유·금 등 국제 원자재 가격이 올라 원자재 펀드도 평균 19.43%, 최고 36.5%(도이치글로벌커머더티·도이치운용)의 수익률을 보였다.



대우증권 이병훈 연구위원은 “올해도 신흥시장의 경기 회복과 통화 강세가 이어질 것이어서 이쪽에 투자하는 펀드에 주목할 만하다”며 “그러나 출구전략 시행 등 변수가 있어 주식·채권형 모두 지난해 같은 고수익을 실현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팀=권혁주·조민근·하현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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