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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만평 3천발 '지뢰제거 작전'

군은 8일 경의선(京義線)복원에 따른 지뢰제거 작업을 위해 육군건설단을 창설하고 이달 하순부터 8개 대대 2천7백여명과 굴삭기 48대, 살수차 22대 등 대형 장비 3백20여대를 투입할 예정이다.



건설단의 임무는 지뢰제거와 노반공사. 군은 이번 지뢰제거 작업에서 만의 하나 발생할지도 모르는 인명피해를 방지하는 데 최선의 역점을 두고 있다.



철도는 자유교 북단, 도로는 통일교 북단 통일촌 부근에서부터 북쪽으로 군사분계선과 맞닿은 장단역 부근까지 저인망식 지뢰수색 및 제거작업을 벌인다.



폭은 철도 45m, 도로 90m로 지뢰제거 면적은 총 56만㎡(17만평). 군당국은 이 곳에 미확인 지뢰를 포함, 3천여발의 지뢰가 매설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야전 공병대대의 1개월 지뢰제거 추정면적은 약 8만㎡(2만4천평). 혹한기를 제외하고 철도 3개월, 도로 5개월이 각각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뢰매설 위치를 대부분 확인해 놓은 남방한계선 이남지역과 그렇지 못한 비무장지대(DMZ)를 안전지대와 위험지대로 나눠 안전지대부터 단계적으로 제거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위험지대는 이달 중 긴급 도입할 외국산 첨단장비를 이용키로 했다.



이미 지난달부터 작업대비 특수훈련을 실시해온 군은 7일 경기도 파주시 무건리 훈련장에서 지뢰제거작업 전과정을 공개했다.



방법은 ▶간이 파괴통에 의한 폭파▶신형 장비를 이용한 제거 등 크게 두 가지.



간이 파괴통에 의한 폭파방법은 6단계를 거쳐 완료되며 신형 장비에 의한 방식은 유압 크레인.폭약 등으로 간단히 제거할 수 있다.



군은 전체 소요예산의 3분의1(1백4억원)을 첨단 지뢰제거 및 탐색장비 도입에 쓸 계획이다.



현재 도입이 확정된 장비는 독일의 ▶리노 3대▶마인 브레이커 1대▶카일러 1대와 영국의 MK-4 1대 등 모두 6대. 이 장비들은 모두 56~24t 규모의 궤도형 장갑차량 형태다.



독일장비는 고속회전 롤러로 매설지뢰를 분쇄, 폭발시키며 영국 장비는 회전 도리깨로 지뢰를 강하게 때린 뒤 폭발시킨다. 최대 50㎝ 깊이의 지뢰까지 제거하며 독일 장비는 무인(無人)조종도 가능하다.



국방부는 첨단장비 긴급 도입을 위해 인터넷 공고를 통해 25개 기종 중 성능이 우수한 장비를 선정했다.



이와 함께 일본의 '센시온' , 미국의 '다이매드' 등 영상 지뢰탐지 장비 도입도 추진 중이다.



파주〓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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