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언어가 힘이다 <19> 글쓰기가 경쟁력 ⑨

글쓰기에서 중요한 요소가 단락 구성이다. 단락이란 하나 이상의 문장이 모여 하나의 중심 생각을 나타내는 글의 단위, 즉 문단을 말한다. 글쓰기 훈련이 부족한 사람은 단락을 제대로 구성하기가 쉽지 않다. 무리하게 전체를 하나의 단락으로 처리하거나 지나치게 여러 개의 단락으로 나누는 경우가 허다하다. 하나의 단락에 여러 가지 내용이 섞여 있거나 하나의 단락이 지나치게 길어지면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이 쉽게 다가오지 않는다.



배상복 기자, 일러스트=강일구



일러스트=강일구 ilgoo@joongang.co.kr


주제를 세분화함으로써 나타나는 소주제에 따라 단락을 구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소주제문+뒷받침 문장’이 하나의 단락이 되는 셈이다. 소주제가 두 개라면 본문은 두 개의 단락이 된다. 그러나 원칙적으로 이렇게 처리하는 것이 좋다는 얘기지 반드시 그렇게 해야 한다는 말은 아니다. 단락을 하나하나 구성할 때에는 각 단락의 중심 내용이나 소주제를 뒷받침할 수 있는 합당한 근거를 제시해야 한다.



각 단락은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도록 논리적인 선후 관계에 따라 배열하고, 필요한 경우 적절한 연결어를 넣어 주어야 한다. 내용이나 논리의 흐름상 앞 단락과 뒤 단락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긴밀하게 이어져야 한다. 가능하면 연결어 없이 각 단락이 물처럼 흘러가게 구성할 수 있으면 좋지만 쉬운 일은 아니다.



1000자 정도의 글이라면 서론(도입), 본론(전개), 결론(정리)을 각각 1개, 2개, 1개의 단락으로 처리하는 것이 적당하다. 각 단락은 길이를 비슷하게 유지해야 한다. 단락의 길이가 비슷해야 균형감이 살아나고 보기에도 좋다. 하나의 단락이 다른 단락에 비해 지나치게 길어질 경우 같은 내용이라 하더라도 두 개의 단락으로 처리해도 된다. 단락을 제대로 구성할 줄 모르면 글쓰기 실력이 쉬 늘지 않으므로 한 가지 내용을 정확하게 하나의 단락에 담는 연습을 해야 한다.



단락 = 소주제문 + 뒷받침 문장 + 뒷받침 문장



인터넷은 편리성과 유용성에도 불구하고 폐해 또한 적지 않다.<소주제문> 익명성에 의지해 상대를 무차별적으로 공격하는 경우가 있으며,<뒷받침 문장1> 인터넷이 사기 등 범죄에 이용되기도 한다.<뒷받침 문장2> 또한 인터넷상에서 언어 파괴가 심각하게 일어나고 있으며, 그것이 현실 언어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뒷받침 문장3> 청소년이 인터넷에서 불건전한 정보에 쉽게 노출됨으로써 정신의 황폐화를 겪기도 한다.<뒷받침 문장4>



단락 쓰기의 3가지 원칙



문단은 하나의 중심 생각만 내포해야 한다
한 문단에는 한 가지 중심 생각만 담아야 한다. 텔레비전의 부정적 영향에 대해 쓴다면 수동적 태도 조장과 사고의 획일화, 가정의 대화 단절, 과소비 조장, 선정성·폭력 등으로 청소년에게 유해 등이 각각 하나의 문단으로 처리돼야 한다.



문단은 통일성을 나타내야 한다 통일성이란 문단이 하나의 기본적 목표를 내포하면서 그 자체가 일관성을 띠어야 함을 의미한다. 한 부분으로 나타나거나, 혹은 다른 문단과 결합돼 글 전체를 형성하거나에 관계없이 문단은 그 자체가 하나의 전체, 곧 완전한 독립성을 띠는 단위다.



문단은 연결성과 유연성을 가져야 한다 각 단락은 연결성과 유연성을 가지고 서로 밀접하게 연결돼야 한다. 연결성이란 문단 속의 부분들이 논리적으로 이어져야 함을 뜻하며, 유연성이란 문단 속의 부분들이 부드럽게 연결돼야 함을 의미한다. 연결성과 유연성은 상호 의존적 관계를 가지고 있다.



문단 구성은 어떻게 할까



핵심 주장을 앞에 놓고 그 다음에 근거를 제시하느냐, 근거를 제시한 뒤 핵심 주장이나 생각을 밝히느냐에 따라 두괄식·미괄식으로 나뉘며, 이 둘을 합친 것이 양괄식이다. 어느 것을 선택해도 크게 관계는 없으나 실용문에서는 두괄식이 좋다.



여러 문단으로 구성된 글에서는 첫째 문단에서 핵심적인 주장을 하면 두괄식이 되고, 마지막 문단에서 핵심적인 주장을 하면 미괄식이 된다. 두괄식과 미괄식의 구분은 글 전체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 각 문단에도 적용된다. 즉 한 문단을 어떻게 구성하느냐에 따라 두괄식 문단과 미괄식 문단으로 구분할 수 있다.



강한 인상을 주려면 두괄식으로 마케팅 활동을 과거와 전혀 다른 모습으로 바꾸어야 한다. 불과 10여 년 전만 해도 텔레비전과 신문이 거의 지배적인 매체였지만 이제는 그렇지 않다. 인터넷의 전파력은 텔레비전과 신문을 합친 것보다 빠르다. 인터넷을 휴대전화나 PDA를 통해 이용하는 시대가 됐으며, 이는 곧 매체를 몸에 지니고 다니게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매체의 변화로 마케팅 타깃과 커뮤니케이션 타깃이 일치하는 시대다.



흥미를 지속하려면 미괄식으로 불과 10여 년 전만 해도 텔레비전과 신문이 거의 지배적인 매체였지만 이제는 그렇지 않다. 인터넷의 전파력은 텔레비전과 신문을 합친 것보다 빠르다. 인터넷을 휴대전화나 PDA를 통해 이용하는 시대가 됐으며, 이는 곧 매체를 몸에 지니고 다니게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매체의 변화로 마케팅 타깃과 커뮤니케이션 타깃이 일치하는 시대다. 따라서 마케팅 활동을 과거와 전혀 다른 모습으로 바꾸어야 한다.



주장을 강조하려면 양괄식으로 마케팅 활동을 과거와 전혀 다른 모습으로 바꾸어야 한다. 불과 10여 년 전만 해도 텔레비전과 신문이 거의 지배적인 매체였지만 이제는 그렇지 않다. 인터넷의 전파력은 텔레비전과 신문을 합친 것보다 빠르다. 인터넷을 휴대전화나 PDA를 통해 이용하는 시대가 됐으며, 이는 곧 매체를 몸에 지니고 다니게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매체의 변화로 마케팅 타깃과 커뮤니케이션 타깃이 일치하는 시대다. 따라서 마케팅 활동도 이러한 변화에 맞게 적절히 모습을 바꾸어야 한다.

다시 듣는 국어수업 - “왔노라, 보았노라, 이겼노라”가 명언인 이유

군더더기 접속사 빼면 힘차고 긴장감 넘쳐




“왔노라, 보았노라, 이겼노라.”(Veni, Vidi, Vici)



로마 최고의 정치가이자 장군이며 문필가이기도 했던 카이사르(영어명 시저)가 소아시아 젤라에서 파르나케스와 벌인 전투에서 승리한 뒤 원로원에 보낸 전문이다. 이 말은 영원한 명언으로 남아 있다. 카이사르는 대중 앞에서 복잡한 내용을 호소력 있는 한마디로 줄여 말하는 데 천재적인 능력을 발휘했다고 한다.



시저가 만약 “왔노라, 보았노라, 이겼노라”에 접속사를 넣어 “왔노라, 그리고 보았노라, 그래서 이겼노라”라고 말했다면 그래도 명언이 될 수 있었을까. 아마도 그렇지 않을 것이다. 접속사 ‘그리고’ ‘그래서’가 군더더기로 작용해 문장을 늘어지게 함으로써 글의 맛을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간결한 말이 더욱 긴장감을 주고 호소력을 발휘한다는 사실을 카이사르는 본능적으로 깨닫고 있었던 것이다.



접속사는 문장과 문장을 부드럽게 이어 주는 것으로 생각하기 쉬우나 사실은 군더더기로 문장을 늘어지게 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아침에 늦잠을 잤다. 그래서 학교에 지각했다. 그러나 다행히 선생님께 혼나지는 않았다”는 접속사 ‘그래서’와 ‘그러나’를 사용해 문장을 적절하게 연결한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그래서’와 ‘그러나’가 문장을 늘어지게 만듦으로써 글의 맛을 떨어뜨린다.



특히 일이 순서대로 진행될 때는 접속사가 긴장감을 감소시킨다. ‘그래서’와 ‘그러나’를 빼고 “아침에 늦잠을 잤다. 학교에 지각했다. 다행히 선생님께 혼나지는 않았다”고 해야 긴장감이 살아나고 글이 깔끔해진다. 불필요한 접속사는 글의 흐름을 방해함으로써 읽는 속도를 떨어뜨리기도 한다. 글의 생명은 간결함과 함축성이다. 시저의 “왔노라, 보았노라, 이겼노라”에는 이러한 이치가 숨어 있다.



접속사가 남용되는 것은 문장과 문장 사이의 연결에서뿐만이 아니다. 단락과 단락을 연결할 때도 ‘그런데’ ‘그리고’ ‘그래서’ ‘한편’ 등 불필요하게 접속사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글쓰기 경험이 부족한 사람의 글을 유심히 보면 단락의 맨 앞에는 여지없이 접속사가 나온다. 글쓰기를 지도하는 사람 중에는 접속사를 사용해 단락과 단락, 문장과 문장을 이어 주라고 무턱대고 가르치는 이가 있기도 하다. 만약 단락의 맨 앞에 접속사가 오고 문장과 문장 사이에 또 접속사가 나온다면 그 글은 온통 접속사로 넘친다. 우스갯소리로 하면 ‘물 반 접속사 반’이다.



가능하면 접속사 없이 글을 쓰는 버릇을 들여야 한다. 접속사 없이 각 단락과 문장을 부드럽게 연결하도록 노력해야 글쓰기가 발전한다. 접속사 없이도 앞 단락과 뒤 단락, 앞 문장과 뒤 문장이 물 흐르듯 부드럽게 굴러간다면 이미 수준급의 문장력에 도달한 것이다. 접속사가 많다는 것은 내용의 연결성과 긴밀성이 부족하거나 전체적으로 이야기 전개에 문제가 있다는 얘기도 된다. 글의 성격과 내용에 따라 다소 차이가 날 수는 있지만 접속사가 많은 문장은 좋은 글이 될 수 없다.




뉴스 클립에 나온 내용은 조인스닷컴(www.joins.com)과 위키(wiki) 기반의 온라인 백과사전 ‘오픈토리’(www.opentory.com)에서 다시 볼 수 있습니다. 궁금한 점 있으세요? e-메일 기다립니다.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