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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고과 A’이대호 연봉을 깎아? 갈매기들 뿔났다

프로야구 최고 인기구단인 롯데 자이언츠가 2010년 출발부터 뒤숭숭한 분위기에 싸여 있다. 간판타자 이대호(28)는 구단의 연봉삭감 방침에 불만을 품고 한때 팀 훈련에 불참했고, 올해 유일한 연봉조정 신청 선수도 롯데에서 나왔다.



비슷한 성적 최희섭·김현수
모두 인상안 제시 받아
롯데 “타율 등 기대 못 미쳐”

◆28홈런·100타점이 삭감 대상=롯데는 팀 내 타자 중 연봉 고과 1위인 이대호에게 삭감안을 제시했다. 이대호는 크게 반발하며 10~11일 이틀간 팀 훈련에 참가하지 않았다. 이대호는 지난 시즌 팀의 133경기에 모두 출장해 타율 0.293, 28홈런(4위)·100타점(공동 3위)을 기록했다. 연봉이 동결된 지난해보다 홈런과 타점이 늘어나 내심 인상을 기대하고 있었다.



이대호가 흥분하는 대목은 구단의 삭감 방침도 그렇지만 비슷한 성적을 올린 다른 구단 선수들이 거의 모두 인상안을 제시받았기 때문이다. 타율 0.308에 33홈런·100타점을 기록한 KIA 최희섭은 지난해 2억원에서 크게 오른 3억5000만원을 구단이 제시했지만 4억5000만원을 고수하며 사인을 하지 않고 있다. 최근 구단이 4억원까지 올렸지만 최희섭은 요지부동이다. 타율 0.357, 23홈런·104타점의 두산 김현수도 1억2600만원에서 최소 100% 인상을 보장받았지만 여전히 사인을 미루고 있다. 롯데 측은 지난해 이대호가 받은 연봉 3억6000만원에는 미흡한 성적이라는 입장이다. 조현봉 롯데 운영팀장은 “타율이 3할에 미치지 못하는 등 고과 세부사항을 고려했을 때 연봉에 걸맞은 성적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대호는 일단 12일 팀 훈련에 참가하며 운동과 협상을 병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돈 쓸 데는 써라” 롯데팬들 분노=롯데 투수 이정훈(33)은 11일 올해 8개 구단 선수 중 유일하게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연봉조정을 신청했다. 지난해 3600만원을 받은 이정훈은 8000만원을 요구했고, 롯데 구단은 6600만원을 제시했다. 이정훈은 지난 시즌 1승3패 8세이브·9홀드, 평균자책점 3.03을 기록하며 불펜의 핵으로 활약했다. 롯데는 외국인선수 카림 가르시아와도 연봉문제 때문에 재계약에 합의하지 못하고 있다.



잇따른 불협화음에 대해 야구계에서는 “롯데가 쓸 돈은 안 쓰고, 안 써도 될 뭉칫돈은 쓴다”는 지적이 다시 나오고 있다. 롯데는 2004년 자유계약선수(FA) 정수근과 이상목을 각각 40억6000만원(6년)과 22억원(4년)의 거액을 들여 영입했으나 둘 다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남겼다. 지난해 10월 제리 로이스터 감독과는 8개 구단 사령탑 중 가장 높은 몸값인 1년간 60만 달러(약 6억8000만원·계약금 포함)에 재계약했다.



롯데팬들은 구단 홈페이지 ‘갈매기 마당’을 통해 "선수 의욕 상실하게 만드는 일등팀(senceking)”“관중 동원, 야구 상품 매출액도 1위인데 그 돈이 다 어디로 가는가(hartmann1945)”라며 구단 측에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신화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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