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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시험 합격한 시각장애 1급 최영씨 “연수원 들어가 현실에 부딪혀 보겠다”

2008년 시각장애인 최초로 사법시험에 붙었다가 학습훈련과 장애인 지원 시설 문제로 사법연수원 입소를 연기했던 최영(29·사진)씨가 올해 3월 41기 사법연수생으로 연수원에 들어간다.



최씨는 고3때인 1998년 ‘망막색소변성증’ 진단을 받고 점점 시력이 나빠지다 2005년 책을 읽을 수 없을 정도가 됐다. 현재는 눈이 더 나빠져 시각장애 1급이다. 다섯 차례의 도전 끝에 50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최씨는 원활한 연수원 생활을 위해 스스로 걷는 능력과 듣기를 통한 학습훈련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한 뒤, 연수원 등록을 1년 연기했다. 당시 장애인에 친숙하지 않은 연수원 시스템에 대한 비판 여론이 일었다. 그 뒤 연수원은 약 1억원의 예산을 들여 시각장애인을 위한 학습·생활시스템을 마련했다. 화면에 나온 문자를 음성으로 바꿔주는 프로그램을 통해 들으며 공부할 수 있도록 노트북 컴퓨터와 교재 파일을 제공하기로 했다. 현재 음성으로 변환하기 어려운 부분에 대한 막바지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최씨는 “걸음마 연습을 끝내고 현실에 부딪혀 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동이 편하도록 최씨의 숙소는 기숙사 1층에 마련됐다. 연수원은 15일 최씨에 대해 시범 강의를 해 최종적으로 부족한 점을 파악할 계획이다.



최선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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