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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 강세 … 원자재 수입, 내수 종목 노려라

대개 증시 투자자들은 원화 강세를 반기지 않는다. 삼성전자 등 주력 수출기업들의 실적이 나빠져 주식시장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원화 가치는 앞으로도 완만한 상승세를 탈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당분간은 원화 강세가 투자자들의 고민거리가 될 것이란 의미다. 그래도 솟아날 구멍은 있는 법. 원화 강세 때 오히려 덕을 보는 업종·종목도 있다. 이를 골라내 투자하면 원화 강세란 악재가 호재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수입 단가 하락, 소비 늘어
여행업도 수익성 좋아져

◆원화 강세 수혜주=내수 기업과 원자재 수입이 많은 기업의 주식이 대표적인 원화 강세 수혜주다. 원화 가치가 오르면 수입 물가가 떨어져 국내 소비가 는다. 원자재를 수입하는 회사는 같은 돈(원화 기준)으로 더 많은 원자재를 들여올 수 있어 이익이 늘 수 있다.



미래에셋증권과 IBK투자증권은 소비 관련 업종인 롯데쇼핑과 신세계의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음식료 업종인 CJ제일제당을 꼽은 증권사도 많았다. 내수 업종인 데다 밀가루 같은 식품 원료를 많이 수입하는 회사여서 이중 수혜가 예상된다는 이유다. 한국전력·포스코·현대제철 등은 연료와 원료를 더 싸게 구입할 수 있어 이익률이 높아질 것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가질 만하다.



해외 여행객이 늘어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하나투어·모두투어 등 항공·여행 업종이 득을 볼 것이라는 예상도 많았다. 실제 항공회사들은 이미 환율 덕을 보고 있다. 지난해 12월 국제선 이용객이 12월 기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지난달 국제선 탑승객이 124만1262명으로, 그전까지 최다였던 2007년 12월(110만9180명)보다 11.9% 많았다. 같은 달 아시아나항공도 74만9493명이 국제선을 이용해 2007년 12월(70만7915명)의 종전 기록을 갈아치웠다.





◆원자재 가격 강세 전망=원화 강세는 다른 말로 하면 달러 약세다. 달러 약세는 대체로 국제 원자재 가격의 상승을 부른다. 국제 투자자들이 미국 국채 같은 달러 표시 자산시장에서 돈을 빼 원자재 같은 상품시장에 투자하기 때문이다. 최근 국제 금값이 오르는 것이 바로 달러 약세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결국 원화 강세는 원자재 가격 강세와 같은 말이라는 논리가 성립된다.



미래에셋증권과 신한금융투자는 이런 점을 들어 원자재 펀드가 올해 유망할 것이라고 추천했다. 국내 내수 종목 위주의 펀드와 더불어 외화 부채가 많은 업종에 주로 투자하는 펀드도 권유 대상이었다. 원화 가치가 오르면 원화로 표시한 외화부채 총액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철강·항공·정유 등이 바로 이런 분야다.



KB자산운용 송성엽 주식운용본부장은 “최근 원화 강세는 나 홀로가 아니라 아시아 지역 통화와 함께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해외펀드는 아시아 시장 중심으로 접근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권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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