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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람] '동서양 미술전' 초대받은 화가 오승윤씨

"가장 전통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지요. "

중진 서양화가 오승윤(61.사진)씨는 "서구의 아류와 모방으로는 국제무대에서 인정을 받지 못한다" 고 강조했다.



吳씨는 오는 10일부터 2001년 5월까지 이탈리아.프랑스.한국.일본 등을 순회하는 기획전 '동서양 미술전' 에 초대받았다.

이 전시회에는 프랑스의 알랭 본느프와 이탈리아의 파비오 칼베티, 일본의 스기야마 유시 등 국제적 명성을 지닌 작가 4명이 각각 15점씩을 출품했다.



吳씨는 선명한 오방색(빨강.파랑.노랑.흰색.검정)으로 마을과 산, 구름 등을 민화풍으로 형상화한 '바람과 구름' 등의 작품들을 선보였다.



그는 "단청과 민화에서 힌트를 얻은 내 작품들에 대해 유럽의 비평가들이 '선명하고 명상적인 색채' '세련된 신비스러움' 등으로 평가해 주고 있다" 면서 "서구의 화풍을 그대로 좇는 우리 화단의 전반적인 분위기와는 달리 독창적인 세계를 개척했다는 점을 높이 산 것 같다" 고 말했다.



이번 전시의 기획은 이탈리아의 미술비평가 안젤로 칼라레스가 했으며 후원은 이탈리아 채탈로시(市), 프랑스의 샴페인 회사 매종 파머, 일본 도쿄도시가스, 광주시립미술관 등이 맡았다.



첫 전시는 이탈리아 피렌체 인근 팔자조 프레토리오의 고성을 개조한 전시장에서 11월 29일까지 열린다.

이후 연말 프랑스를 거쳐 내년 4월엔 광주시립미술관, 5월에는 동경에서 각각 1개월간 전시회가 열린다.



조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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