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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세상 세번째 이야기] 신입사원 이창현씨의 다짐

1996년 중학교 2학년 여름 미국으로 건너가 새로운 문화를 체험했다. 한국을 떠나기 전 부모님께서 해주신 말씀이 있었다. ‘세상과 부딪쳐 봐라, 너에 뒤에는 항상 우리가 있을 테니’ 부모님의 말씀에 힘을 얻고 두려움과 설렘으로 미국땅을 밟았다. 초기에는 가지고 간 부푼 꿈과 달리 시련과 절망 때문에 ‘포기’와 ‘후회’라는 단어를 일기장에 적은 기억이 난다. 그러나 가족이 곁에 있다는 생각이 힘이 됐고 더 큰 사람이 되기 위해 ‘시련과 두려움’은 ‘성장과 극복, 그리고 도전’으로 키워 갔다. 아마도 그때의 배움이 지금의 도전정신을 심어주지 않았나 생각한다. 도전을 통해 얻는 배움은 결코 배신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인 것 같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마라’는 아버지의 말씀이 포기를 모르는 지금의 나를 만들어 주었고 끊임없는 도전과 포기를 모르는 열정은 값으로 따질 수 없는 큰 자산이 됐다.

어릴 적부터 지금까지 사람과 함께 하는 일들을 좋아했다. 많은 사람을 만나면서 그들과 생각을 공유하고 인성을 길러갔다. 학교에서는 봉사동아리로 나눔을 배웠고 학과 임원활동과 회장직을 맡았던 ‘DoDream’이라는 스터디 동아리를 통해 지도력을 길렀다. 또 Gina E. Camp라는 영어캠프는 많은 것을 안겨준 고마운 경험이었다. 내겐 소중한 한 분이 있다. 호서대학교 김지나 교수님이다. 이분을 통해 많은 것들을 배웠다. 교수님 또한 Gina E. Camp에서 처음 연을 맺었다.

어렸을 적 영국에서 유학을 했던 김 교수님은 때로는 친구처럼, 때로는 잔소리 많은 직장 상사처럼, 때로는 자상한 누나처럼, 때로는 무서운 아버지처럼 그러나 결국엔 늘 가족과 같이 대해주신 소중한 분이다.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 알려주고 지도해 주신 교수님께서는 취업 후 제일 좋아해 주신 분이기도 하다. 첫 단추를 잘 끼워 정상에 오른 그날에도 교수님께 제일 먼저 연락 드리지 않을까 생각한다.

2009년 12월 28일. 첫 입사 날짜이다. 세상에 첫 발을 내딛는 아가의 심정이 이와 같지 않을까 생각한다. 입사한 회사는 현재 세계최초로 개발한 광조이스틱(Optical Joystick)으로 세계 스마트폰 입력장치의 시장 점유율 20%를 차지하고 있는 유망한 기업 크루셜텍이다. 현재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가 주목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회사에서 나는 해외영업부서에 배치돼 세계를 상대로 한국의 이미지를 상승시키는 역할을 하게 됐다. 기업의 이미지와 기술력을 판매하고 더 나아가 한국의 이미지를 위해 최고를 향해 달리는 영업사원이 되어 후에는 한 기업을 이끌 수 있는 CEO가 되는 것이 저의 꿈이자 바람이다. 그러나 지금은 하루하루를 배움과 열정으로 끊임 없이 노력하는 패기 넘치는 신입사원이 되는 것이 목표다. 앞으로 초심을 잃지 않는 사람, 사회에 이바지 하는 한국인이 되겠다.

이창현(호서대학교 영어영문학과 졸업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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