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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탱크사단, 남한 도시 공격훈련

북한 105탱크사단 소속 전투장갑차가 눈 덮인 기동훈련장을 질주하고 있다. 중앙고속도로 춘천~부산 구간 진격을 상정해 ‘374km’라는 이정표를 세워둔 것이 눈에 띈다. 북한 중앙TV는 이 장면을 5일 공개했다. [북한 중앙TV 촬영]


북한이 남한의 주요 도시를 공격 대상으로 상정해 사단급 탱크부대의 기동훈련을 벌이는 장면이 5일 공개됐다. 북한군이 남침을 염두에 두고 군사훈련을 벌이는 구체적 정황이 확인된 것은 처음이다. 특히 북한군 최고사령관을 겸하고 있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군부 핵심 인사들과 함께 훈련 현장을 지켜본 뒤 장병들을 격려한 것으로 밝혀졌다.

중앙TV ‘춘천~부산 374㎞’ 진격 장면 보도 … 김정일, 참관 후 만족감 표시



6일 정부 당국에 따르면 북한 관영 중앙TV는 5일 오후 김 위원장이 105탱크사단 구분대(區分隊·북한의 대대급 이하 부대)를 방문한 소식을 화면과 함께 전했다. 이 과정에서 남한 주요 도시와 고속도로가 탱크부대의 타격 대상과 진격로로 등장했다. 북한군 전투장갑차가 진격하는 눈 덮인 길 옆에는 ‘중앙고속도로 춘천~부산 374㎞’ 등의 표기가 나타난다.



다른 장면에는 ‘전라남도’라는 표지판과 김해·창원을 비롯한 남부지역 지명이 등장한다. 김 위원장은 “ 적들의 침공을 단숨에 격파 분쇄할 수 있게 튼튼히 준비됐다”며 만족을 표시한 것으로 중앙TV는 전했다. 105탱크사단은 6·25전쟁 당시 서울에 가장 먼저 진격한 부대다. 김정일은 지난해에도 첫 공개활동으로 이곳을 방문했다.



정부 당국은 새해 공동 사설에서 화해 제스처를 보낸 북한이 이 같은 장면을 공개한 경위와 의도를 분석 중이다. 한 당국자는 "군사 훈련시 가상 목표를 적시할 수 있지만 공개하는 건 민감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영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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