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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재무상에 간 나오토 ‘긴급 투입’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일본 총리는 6일 건강상의 문제로 사임한 후지이 히로히사(藤井裕久·77) 재무상 후임에 간 나오토(菅直人·사진) 부총리 겸 국가전략담당상을 임명했다.



오자와와 갈등설 후지이 사의 하루 만에 전격 교체
‘정치 멘토’ 잃은 하토야마 총리 국정운영에 큰 타격

지난해 9월 16일 하토야마 내각 출범 후 각료가 사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간 부총리가 맡고 있던 국가전략담당상과 과학기술담당상은 센고쿠(仙谷由人) 행정쇄신상과 가와바타 다쓰오(川端達夫) 문부과학상이 각각 겸임하게 된다.



앞서 하토야마 총리는 5일 자신의 정치적 후원자인 후지이 재무상이 “회기 중에 쓰러져 폐를 끼치기 싫다”며 사의를 표명하자 “계속 힘써 달라”며 강하게 만류했다. 그러나 고령인 후지이의 체력으로는 장시간 국회 심의를 견디기 힘들 것으로 판단, 하루 만에 사표를 수리하고 전격 후임을 임명했다.



하토야마 총리는 18일 열리는 정기국회에서 새해 예산이 심의되는 점을 감안해 후임 인선을 서둔 것으로 보인다. 평소 고혈압으로 고생해온 후지이 재무상은 피로를 호소, 지난해 12월 28일부터 입원 치료를 받아왔다. 간 부총리는 총선 당시 민주당 매니페스토를 최종 조정하는 역할을 한 경험이 있는 데다 올해 예산안에 정통한 점이 인정돼 재무상을 겸임하게 됐다. 건강 문제 때문이라고는 하지만 내각 출범 석 달 만에 발생한 ‘내각 누수’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비중 있는 인물이 기용됐다는 후문이다.



아사히(朝日)신문은 6일 “총리의 막강한 후원자이자 내각 실세인 후지이 재무상의 사임은 향후 정권 운영에 큰 타격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각에서는 후지이 재무상의 진짜 사임 이유가 오자와 이치로(小澤一郞) 간사장과의 불화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돼 당 내 갈등이 노출되기도 했다. 지난해 오자와가 민주당 대표로 있던 시절 불법 정치 자금 문제가 불거졌을 때 후지이는 오자와에게 대표직 사퇴를 요구하면서 등을 돌렸다. 실제로 지난해 예산 편성 과정에서 두 사람은 사사건건 부딪치며 대립했다.



도쿄=박소영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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