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스크린 골프서 결투 프로·아마 누가 셀까

진짜 골프처럼 거액의 상금이 걸린 스크린 골프대회가 열리고 투어도 생긴다.



연말 5억원 걸린 대회

스크린 골프 업체 골프존은 올해 12월 남녀 각각 2억5000만원의 상금이 걸린 스크린 골프대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올해는 본격적인 스크린 투어를 위한 맛보기 대회라고 한다. 2011년부터는 상금 50억원을 걸고 프로골프 투어 형태의 G-TOUR 시리즈를 개최할 예정이다. 스크린 골프를 스포츠로 발전시키려는 의도다. 놀이가 스포츠가 되기 위해선 공통된 룰과 1위를 가리는 공정한 챔피언십이 필요하다. 내년에 열릴 G-투어는 남녀 각각 2억9000만원짜리 대회 5개와 상금 5억원의 메이저 대회 등으로 구성된다. 상금이 많아 유명 선수들이 참가할 가능성이 큰 메이저 대회는 J골프 등을 통해 방송 중계도 예정하고 있다.



G-투어는 아마추어뿐 아니라 세미프로, 투어프로에게도 문호를 열어놨다.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와 공동 주최도 검토 중이다. 골프존은 KPGA·KLPGA 상금랭킹 50위 이내 선수에게는 최종 라운드 자동출전권을 주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거액이 걸린 스크린 골프 대회가 열린다고 하자 프로골퍼들은 고민하고 있다. 프로골퍼들은 “스크린 골프는 골프가 아니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프로골퍼는 상금을 버는 사람들이어서 큰돈이 걸린 대회를 마다하기도 쉽지 않다. 지난해 유러피언 투어 발렌타인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한 강성훈(신한은행)은 “톱 프로들은 자존심 때문에 스크린 골프 대회에 나가기 어렵겠지만 상금랭킹 하위권 선수들과 시드가 없는 프로들은 참가할 것도 같다”고 말했다.



프로골퍼가 스크린에 나가는 데 가장 큰 문제는 자존심과 대회의 공정성이다. 스크린 골프 경험이 많은 아마추어 고수들에게 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기계 특성을 숙지해 라운드당 10언더파씩을 치는 이른바 ‘스크린 프로’와의 대결에서 지면 큰 망신이다.



골프존 이동훈 상무는 이에 대해 “요즘도 스크린 골프대회를 열면 어려운 코스의 우승 스코어는 2언더파 정도이며, 그 사람들은 실제 필드에서도 비슷한 스코어를 낸다”며서 “올해 말 정확도가 훨씬 더 향상된 제품을 출시하면 공정성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성호준 기자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