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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계 새해 경영 키워드는 '글로벌·변화·혁신'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박용현 두산그룹 회장, 손경식 CJ그룹 회장,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 강덕수 STX그룹 회장, 김종갑 하이닉스 대표이사(왼쪽부터)
주요 기업 총수들이 경인년(庚寅年) 새해 경영전략을 대변하는 키워드로 '글로벌·변화·혁신'을 선택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오는 2010년을 원년으로 해외시장 개척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신년사에서 "2010년은 한화에 대도약과 전진의 한 해"라며 "글로벌 성장엔진을 본격적으로 가동하는 원년으로서 해외시장 개척을 가속화하는 극기상진(克己常進)의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2010년은 그룹의 해외 사업을 정상궤도에 올려 놓겠다는 불퇴전의 각오로 한 해를 시작하자"며 "필요하다면 일 년의 절반 이상을 해외에서 보내는 등 글로벌 영토확장의 선봉장에 설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오대양 육대주의 현장을 발로 뛰면서, 그룹의 중장기 로드맵을 구체화시켜 나갈 사업기회를 적극 모색하겠다고 했다. 한화의 획기적인 미래 수익원을 창출할 해법만 구할 수 있다면, 지구촌 어디라도 마다하지 않고 찾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추진중인 Great Challenge 2011도 지금까지의 매출에서 10%, 20% 늘리자는 차원이 아니다"며 "밑바닥에서부터 미래에 부합하는 사업성을 면밀히 검토해보고 새롭게 청사진을 그려 10년 후, 20년 후를 대비하자"고 강조했다.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은 "글로벌 기업으로 우뚝 서기 위해서는 롯데 브랜드의 세계화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이를 위해 롯데 브랜드가 믿음을 주고, 창조적이고, 즐거움을 주는 이미지를 구축해 나갈 수 있도록 브랜드 경영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그동안의 해외 시장 개척 결과에 안주하지 말고 중동·중남미·아프리카 지역까지 새 시장을 찾아나설 것"을 주문했다. 신 회장은 "지난 10년 동안의 성장을 이어 나갈 새로운 동력을 발굴해 나가야 한다"면서 "핵심역량 강화, 현장 경영, 인재 양성, 브랜드 경영 등 일관되게 추진해 온 경영방침에 대해서도 더욱 내실 있게 추진할 것"을 강조했다.



강덕수 STX그룹 회장은 "2010년은 지난 10년의 성장을 다지고 동시에 새로운 10년의 도약을 준비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했다. 이를 위해 오는 2020년 해운·조선·기계·플랜트·에너지 사업을 중심으로 100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구현해 세계 굴지의 종합 그룹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강 회장은 "기존 조선·기계·해운사업을 더욱 강화하고, 신성장동력인 에너지·건설·플랜트사업를 확대 발전시키며, 미개발 자원부국 개척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면서 "이를 지속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그룹 내 씽크탱크(Think Tank)를 대폭 보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 회장은 내년 중점 전략으로 ▶해외 신시장 개척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경영 혁신 시스템 구축 ▶핵심 원천기술 확보 ▶글로벌 인재 육성 등을 꼽고 해운·조선·기계 사업의 안정 성장과 동시에 플랜트·에너지 및 자원개발 사업 확대에 핵심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박용현 두산그룹 회장은 "우리의 주 무대는 글로벌 시장"이라면서 "올해도 매출의 60% 이상을 해외에서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박 회장은 "회사의 가치 창출과 수익을 전제로 지역과 제품에서 선택과 집중을 추구해나가야 한다"면서 "밥캣, 밥콕, 스코다 파워 등 해외 계열사들과의 효율적 통합으로 시너지 효과도 극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지 밀착 마케팅으로 러시아, 남미와 같은 신흥시장 공략도 강화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박 회장은 "친환경 설비, 신재생 에너지 등 미래사업 기술개발에도 속도를 올려야 할 것"이라면서 "경기 회복기에 대비해 지속적인 체질 개선과 내부역량 강화에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러한 노력을 통해 2010년 매출은 14%, 영업이익(EBIT)은 100% 늘어난 각각 24조4000억 원, 1조6000억 원을 달성할 것"이라면서 "이러한 전략을 바탕으로 새로운 10년이 끝나는 2020년에는 글로벌 Top 200대 기업에 진입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두산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손경식 CJ그룹 회장은 "글로벌 금융위기의 터널을 벗어나는 격변의 시기, 기회를 포착하고 활용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자"고 강조했다. 손 회장은 "2010년에도 세계 경제의 혼돈이 이어지겠지만 더 적극적으로 사업 기회를 찾아 나서겠다"면서 "변화의 시기는 기업에게 또 다른 기회이기에 이 기회를 어떻게 포착하고 활용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과 인도가 경제 강대국으로 부상해 아시아 중심의 세계 경제 질서가 재편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손 회장은 "CJ제일제당과 CJ오쇼핑이 중국과 인도에서 각각 활발한 사업을 추진하는 것처럼 ‘글로벌 그레이트 CJ(Global Great CJ)’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09년 말 인수한 온미디어를 통해 글로벌 미디어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도 마련하겠다고 했다.



김종갑 하이닉스반도체 대표는 "2010년 세계 6위 반도체기업으로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채무를 상환하고 투자를 하면서도 내부유보를 착실히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김 대표는 "이번 상승사이클에서 충분한 내부유보를 쌓아, 다음 번 하강사이클에서는 외부차입에 의존하지 않는 무차입 경영이 실현되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이를 위해 ▶기술리더십 확립 및 미래성장동력 조기 확보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 및 전략 고객 비중 확대 ▶제조역량 강화 ▶윤리 경영, 투명 경영 실천 등을 강조했다.



이재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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