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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혁 ‘엠비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말하는 체크 잘 입는 법

“체크무늬를 잘 활용하는 남자가 진정한 멋쟁이이자 신사.”



[style&] “재킷·셔츠·바지 중 무늬가 하나만 튀면 우스꽝스러워”

남성복 ‘엠비오’를 기획하는 한상혁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이하 CD·사진)의 말이다. 그는 제일모직에서 전개하는 엠비오에 올 초 합류했다. 그가 자신만의 본격적인 컨셉트를 펼친 것은 올가을·겨울 의상부터다. 4월 열린 서울컬렉션에서 한CD는 주제를 ‘홈즈 컬렉션’으로 정했다. ‘명탐정 셜록 홈스’의 영국풍 신사 정장과 이를 소재로 삼은 캐주얼을 주로 선보이면서 다양한 문양의 체크무늬를 변용해 주목을 받았다. 그에게 체크무늬에 관해 물었다.



“영국 신사를 떠올리면 여러 가지 체크무늬가 생각납니다. 당당하고 품격 있으면서도 재기발랄한 매력이 있죠.”



그는 체크무늬가 “어느 연령대의 남성에게나 감각적인 아이템”이라고 설명한다.



“20대 젊은이라면 체크무늬의 고전적 이미지를 빌려 좀 더 현명해 보이고 싶어합니다. 30대라면 슬슬 정장의 매력을 깨달을 때라 어떻게 하면 나만의 멋을 찾을 수 있을까 고민하죠. 여기에 체크무늬가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어요. 40대를 넘으면 옷 입기에서 스스로의 취향을 확실히 설정합니다. 틀이 잡히는 것이죠. 여기서 한 걸음 더 나간다면 체크무늬를 활용해 신사의 재치를 보여줄 수 있습니다.”



한CD는 체크무늬의 매력을 이렇게 정리했다.



“천에 체크무늬를 찍기도 합니다만 원래 체크무늬는 다양한 색실을 씨줄·날줄에 엮어 천을 짜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패턴이 만들어집니다. 체크무늬 천을 들여다보면 3색실을 쓴 게 많아요. 빨강·초록·노랑이 섞인 체크무늬 보세요. ‘빨강+노랑’은 주황으로 보이고 ‘초록+노랑’은 연두로 보입니다. 실이 교차하는 부분에서요. 체크무늬를 크게 만들면 이런 요소가 부각되고 작으면 작은 대로 오묘하게 다른 색을 보여줍니다. 그러니 어떤 체크무늬를 어떻게 섞어 입느냐에 따라 서로 다른 분위기가 연출될 수 있죠.”



그는 마지막으로 체크무늬 옷을 입을 때 주의할 점을 당부했다.



“남성복에서 과도한 무늬는 자칫 사람을 우스꽝스럽게 만듭니다. 그러니 체크무늬 옷을 맞춰 입을 땐 아이템마다 어떤 점수를 줄 것인지를 먼저 생각하십시오. 재킷·셔츠·바지·외투 등 고려할 수 있는 항목마다 균등하게 점수를 매겨 어느 하나만 유달리 튀지 않게 하십시오. 그러면 실패하지 않을 겁니다.”



강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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