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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서 용 날 희망 있다

흔히 ‘개천에서 용 났다’는 말이 예전에나 통했던 것이고, 지금은 부모가 뒷받침을 잘해줘야 자식이 용이 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여전히 다른 나라에 비해 부모가 가난해도 부자가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점점 부의 대물림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어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KDI, 주요국 비교 결과 한국이 가능성 가장 커
사교육 탓 앞으론 바뀔수도

한국개발연구원(KDI) 김희삼 부연구위원은 29일 ‘세대 간 경제력 이동성의 현황과 전망’ 보고서에서 한국의 ‘부모·자식 간 경제력 탄력성’을 0.16(2007년 기준)이라고 밝혔다. 이 지표는 부모의 부가 자식의 경제력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를 나타낸다. 수치가 낮을수록 부의 대물림이 적은 것이다. 국제 비교 결과 브라질(0.58)·영국(0.45)이 부의 대물림이 심했고, 미국(0.37)·독일(0.23)·스웨덴(0.23)·핀란드(0.18) 등도 우리보다 수치가 높았다.



한국이 상대적으로 부의 대물림이 적은 것은 높은 교육열과 경제 성장으로 양질의 일자리가 많이 창출됐기 때문이라고 KDI는 분석했다. 또 부모 세대가 물려줄 재산이 많지 않은 점도 이유 중 하나로 꼽혔다.



하지만 앞으로가 문제다. 고도성장기가 마무리되면서 좋은 일자리가 예전처럼 많이 생기지 않는 데다 사교육 시장이 커지면서 부유한 부모가 자녀에게 더 좋은 교육을 시킬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이전 세대에서 계층 이동의 통로였던 교육이 오히려 이동을 막는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의미다.



최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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