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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도 ‘디지털 실크로드’ 열린다

신흥 경제대국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과 인도가 디지털 실크로드로 연결된다. 양국 접경지역 나투라 고갯길을 관통하는 초고속 통신용 광케이블망이 곧 완공된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가 29일 보도했다. 이 공사는 중국과 인도의 최대 통신사인 차이나텔레콤과 타타 커뮤니케이션스가 맡았다. 해발 4545m 고지에 위치한 나투라 고갯길은 중국·티베트 접경지역인 야둥(亞東)현과 인도 동북부 시킴 지역을 잇는 주요 통로다. 고대 실크로드 대동맥의 하나였던 이 지역은 1962년 양국이 국경전쟁을 치른 후 통행이 폐쇄됐다 2006년 7월 재개통됐다.



양국 접경지역 관통, 24개 회선 초고속 통신망 곧 완공

타타 커뮤니케이션스의 바이런 클래터벅 수석 부사장은 “2년 전 공사를 시작했으며 수개월 내 완공될 예정”이라며 “케이블망이 완공되면 인터넷을 통한 초고속 통신이 가능해져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경제성장을 하고 있는 양국이 윈윈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두 회사는 앞으로 국경지역에 연결된 광케이블망을 자국 주요 도시와 농촌지역으로 연장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차이나텔레콤과 인도 최대 광통신망 업체인 릴라이언스 커뮤니케이션스는 지난 8월 역시 나투라 고갯길을 따라 1차 광통신망을 완공한 바 있다. 그러나 회선이 적어 데이터 전송용량에 한계가 있었다. 육로 연결 통신망이 건설되기 이전까지 중국과 인도는 홍콩이나 싱가포르 해저 케이블을 통해 통신을 해왔다. 이 네트워크는 태풍이나 지진 등 자연재해에 취약하고 데이터 전송속도가 느린 단점을 안고 있었다.



이번에 추가로 개통될 500㎞ 길이의 나투라 고갯길 광케이블망은 24개 회선을 보유하고 있다. 회선마다 초당 10기가 비트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 1.5기가 바이트 분량의 영화를 2초에 전송할 수 있는 속도다. 클래터벅 부사장은 “양국이 여러 방면에서 경쟁을 하고 있지만 2차 광케이블망이 개통되면 디지털로 하나가 될 것”이라며 “이는 현대적 의미의 실크로드를 의미하며 이를 통해 경제는 물론 여러 방면의 교류가 활발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홍콩=최형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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