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산음료 섭취는 매년 감소 추세
질병관리본부 8만 명 온라인조사
일주일에 한 번 이상 패스트푸드를 먹는 청소년도 지난해 56.1%를 기록해 탄산음료 섭취율과 마찬가지로 매년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 반면 담배를 피우는 청소년은 늘어나고 있다. 하루 한 개비 이상 담배를 피우는 청소년은 조사를 실시한 첫 해인 2005년에 3.9%를 기록한 이후 해마다 늘고 있다. 지난해에는 6.5%를 기록했다. 최근 30일 동안 하루 이상 흡연한 경험이 있는 청소년도 12.8%였다.
2005년(11.8%) 비해 1%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매달 20일 이상 흡연하는 학생의 비율도 2005년 5%에서 지난해 7.8%로 늘어났다. 이 밖에 비만율(9.6%), 성관계 경험률(5.1%), 자살 시도율(4.7%) 등은 2007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최근 30일간 술을 1잔 이상 마신 학생의 비율은 2005년 27%에서 지난해 24.5%로 낮아졌다. 처음 실시된 조사 항목인 인터넷 중독은 고위험군이 3.3%, 잠재적 위험군이 13%로 나타났다.
강기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