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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고장★기업·기업인] 광주 ㈜한국스치로폴

단열재 전문 생산기업인 (주)한국스치로폴 김성모 사장이 단열재를 블록화한 ‘인슈블럭’을 가지고 불에 타지 않는 특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프리랜서 오종찬]


“저희가 개발한 친환경 건축자재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단열재 블록 앞세워 중국 진출



광주 하남산업단지에 자리한 단열재 전문 생산기업 ㈜한국스치로폴 김성모(58)사장은 최근 홍콩의 금심(金心)국제투자유한회사와 합작계약을 맺고 이렇게 말했다. 이들 두 회사는 한국스치로폴이 특허기술을 제공하고 금심국제투자유한회사가 자금을 대 내년 초 홍콩에 금심녹색건축공고유한회사를 세울 계획이다. 한국스치로폴이 합자회사의 지분 25%를 갖는다.



한국스치로폴이 제공하기로 한 기술은 ‘초 경량 단열블록과 이를 이용한 에너지 절감형 주택’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초 단열재를 블록화한 건축자재 ‘인슈블럭’을 개발,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성능을 인증받았다. 이 블록으로 집을 지을 경우 1㎡ 당 연간 난방유 사용량이 1.5ℓ로 단열 효율성이 세계 최고수준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회사가 광산구 도천동 공장 마당에 인슈블럭을 이용해 지은 151.8㎡ 규모의 시범주택은 한겨울 내내 실내온도를 20도로 유지하면서 난방유는 1년간 240ℓ 밖에 들지 않았다. 여름에는 냉방기를 틀지 않아도 시원하고, 겨울에는 외부의 찬 공기가 실내로 들어오는 것을 최소화 할 수 있다. 인슈블럭으로 집을 지으면 공동주택 난방비를 50~90%까지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인슈블럭과 태양열 난방시스템을 결합한 ‘제로하우스’를 나주와 함평 등에 시범적으로 10가구를 짓기도 했다.



김 사장은 1981년 한국스치로폴을 설립한 후 단열재 스티로폼의 성능개선에 힘써왔다. 제일모직과 공동으로 불에 타지 않는 재질을 개발해 인슈블럭을 내놓게 됐다. 그 동안 건축용 단열재에 대한 꾸준한 연구개발로 현재 특허 53건, 실용신안 27건, 상표등록 7건을 냈다.



그는 홍콩의 합자회사를 통해 내년에 중국 랴오닝성 다롄에 인슈블럭을 이용한 친환경주택 ‘제로하우스’ 400가구를 지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범주택용 건축자재를 선적해 다롄으로 보내기도 했다. 중국에 3~4년 내 20만 가구를 지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심국제투자유한회사 측은 중국 주택시장 진출 이후 홍콩에서 주식을 상장시키고 세계시장을 향해 발돋움 한다는 구상을 밝혔다고 한다. 김 사장은 “인슈블럭은 에너지 사용량을 크게 줄인 친환경 미래형 건축자재로 지구촌 온난화 해결에도 기여할 수 있다”며 “확고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시장에서 저탄소 녹색성장의 한 축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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