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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위한 국가적 선택

이명박 대통령이 올해를 넘기기 전에 이건희 전 삼성회장에 대한 사면·복권의 결단을 내렸다. 이 대통령은 29일 국무회의에서 “세 번째 도전에 나서는 평창이 동계올림픽을 반드시 유치하기 위해서는 이 전 회장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으로서의 활동이 꼭 필요하다는 체육계와 강원도민, 경제계의 강력한 청원이 있었다”며 “국가적 관점에서 사면을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와 함께 “(이 전 회장은) 심기일전해서 스포츠계에서 국가를 위해 기여하고 경제위기 속의 한국이 국가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전 회장을 단독으로 사면·복권하기로 한 정부의 결정은 분명히 이례적이다. 그런 결정을 내리기까지 그만큼 고심도 컸을 것으로 짐작된다. 우리는 이 대통령이 고심 끝에 이 전 회장에 대한 사면·복권을 결심한 것은 국가의 이익이 우선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보고 환영한다. 이 전 회장은 기업가로서 세계적으로 검증된 경영능력을 갖췄고, 그간 IOC위원으로서 국제 체육계에서 드물게 큰 영향력을 발휘한 인물이다. 이 같은 재능과 역량은 아무나 손쉽게 갖출 수 있는 게 아니다. 그러한 국가적 자산을 국익을 위해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국가지도자의 당연한 선택이라고 본다.



체육계와 강원도민, 경제계가 한목소리로 이 전 회장의 사면을 청원한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평창의 동계올림픽 유치는 88 서울올림픽 이후 대한민국의 위상을 국제적으로 드높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다. 이 같은 국가적 대사(大事)에 꼭 필요한 인재가 있다면 사면뿐만 아니라 그 무엇이라도 하는 것이 마땅하다. 그것이 과거를 딛고 미래의 국운을 펼치는 길이기 때문이다.



이 전 회장의 합류로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작업은 큰 힘을 얻게 됐다. 이 전 회장은 내년 2월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리는 IOC총회에서 정식으로 IOC위원에 복귀하면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에 전력을 다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가 개인적 역량을 십분 발휘해 동계올림픽을 유치하는 데 크게 기여하는 것이야말로 국민적 기대에 부응하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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