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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위 시나리오 공모전 대상 받은 김수영씨

18일 한국영화진흥위원회에서 열린 ‘2009 시나리오 공모전’ 시상식에서 ‘종말의 새’의 김수영(39·사진)씨가 영예의 대상(상금 3000만원)을 받았다. 영화진흥위원회가 주최하고 중앙일보가 후원하는 이 행사는 국내 최대 규모의 시나리오 공모전이다. 올해에는 총 6000만원 상금에, 1204편이 응모해 역대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신종 바이러스 재난 속 인간관계 그려”

김씨는 경력 15년의 출판기획자다. 민음사·해냄 주간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경제경영 전문 출판사 ‘오푸스’를 운영하고 있다. ‘종말의 새’는 부산을 배경으로 신종 바이러스에 의한 재난을 그린 작품이다. 본심 심사위원장인 곽재용 감독은 “상업영화 시나리오로 손색없는 블록버스터급”라며 “시나리오 전체를 관통하는 힘과 아이디어, 스케일, 완결성이 다른 작품을 압도한다”고 평했다.



‘종말의 새’는 히치콕의 ‘새’와 각종 바이러스의 창궐에서 모티브를 얻은 이야기다. 김씨는 “출판기획자로 일하면서 늘 좋은 이야기에 관심이 많았다”며 “2년 전 처음 구상하고 일에 쫓겨 미뤄두었다가 지난해부터 틈틈이 썼다”고 말했다.



“재난 자체보다 그 안에서 벌어지는 인간적인 관계, 작은 이야기에 주력했어요. 시나리오 작법을 공부한 적은 없지만 출판기획자로 다른 사람들의 글을 봐 준 것이 수업이면 수업이었죠. 가급적 많은 사람이 공감하고 재미있는 대중 영화를 쓰고 싶습니다.”



상금 2000만원의 최우수상은 양궁을 하는 청소년들을 그린 장경순씨의 ‘과녁’에 돌아갔다. 영상에 대한 본능적인 감각이 돋보인다는 평을 받았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곽재용 감독은 “전반적으로 스릴러나 어두운 작품이 많았으나 가급적 밝고 미래지향적인 작품 위주로 골랐다”며 “이렇게 많은 오리지널 시나리오 작가가 있다는 것은 우리나라가 영화소재 강국이라는 증거”라고 말했다.



조희문 영화진흥위원장은 “온라인 시나리오 마켓으로 축소했다가 4년 만에 부활한 공모전”이라며 “새로운 역량의 작가를 발굴해 한국영화 발전의 밑거름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올 공모전에는 정윤철·이미연 감독, 김미희 싸이더스 FNH 대표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양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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