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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시사 총정리 <16> <11월 23일~12월 12일>

DAC·BICIs·UNDP·혼인빙자간음죄·ADD·926공장·타임오프제… 지난 3주간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만한 시사용어들입니다. 모두 알고 계신다면 아마도 ‘상식짱’이나 ‘만물박사’로 불리고 있는 분이겠죠. 하지만 한두 개밖에 모른다고 해도 낙담하진 마세요. 기자 생활을 10년 한 저도 시사용어를 소개해 드리면서 배우는 게 많으니까요. ‘내일의 상식짱’을 위해 이번 호도 고르고 또 골랐습니다. 전 국민이 상식짱이 되는 그날까지 뉴스클립 시사 총정리는 계속됩니다.

노승옥 기자

사 회

충동조절장애
미국 정신질환진단 통계편람은 ‘해를 끼칠 줄 알면서도 참지 못하고 자신이나 남에게 해로운 일을 하는 것’으로 정의한다. 자신의 마음이나 외부의 작은 자극에도 급하게 반응한다. 공격적 충동이 조절되지 않는 간헐적 폭발성 장애가 대표적이다. 병적 도박, 병적 도벽, 발모광(몸의 털을 마구 뜯는 행동) 등이 포함된다. (11월 23일 16면)

백드래프트(Backdraft) 현상 연소에 필요한 산소가 부족한 밀폐된 실내에서 발생한 화재의 경우 산소가 갑자기 많이 공급될 때 폭풍을 동반한 화염이 산소가 유입된 곳으로 갑자기 분출되는 현상을 말한다. 미국 영화『분노의 역류』(원제 Backdraft, 1991년)는 밀폐된 공간에서 일어난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 소방관이 문을 여는 순간 불길이 덮치면서 잇따라 희생되는 내용을 다뤘다. 처음에는 단순한 화재로 봤으나 불길 역류 현상을 이용한 계략이었음을 밝혀낸다는 게 줄거리다(사진).

(11월 23일 17면)

혼인빙자간음죄 남성이 여성에게 결혼을 약속하며 성관계를 맺을 경우 처벌하는 일종의 사기 범죄다. 여성의 정조를 보호한다는 취지에서 남성만을 처벌 대상으로 했다.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지만 상당수 사건은 당사자들의 합의와 고소 취소로 마무리됐다. 개인들의 내밀한 성생활에 법적 제재를 가하는 기능을 지난 56년간 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1월 26일 ‘혼인빙자간음’에 대한 처벌 조항은 위헌이라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내려졌다. (11월 27일 1면)

타임오프제(time-off) 노사 협의, 교섭, 산업 안전, 고충 처리와 같은 노사가 공동으로 처리하는 업무에 한해 그 업무를 처리하는 시간에 대해서는 일한 것으로 인정해 주는 제도다. 따라서 그 시간만큼은 임금을 줄 수 있다. (12월 7일 8면)

스노보드 빅에어 월드컵 국제스키연맹(FIS)이 주관하는 스노보드 선수들의 월드컵으로 2001년 첫 대회 이후 매년 열리고 있다. 점프대에서 도약 후 점프·회전·착지 등의 과정을 점수로 평가한다. 서울시는 올 5월 국제스키연맹에 대회 유치를 신청해 9월에 개최지로 확정됐다. 아시아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유명 스노보드 선수 60여 명이 참가한다. 광화문 광장에서 12월 11일부터 사흘간 스노보드 월드컵이 열려 “역사 광장이라는 취지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비판이 일었다. (12월 8일 27면)



경 제

신용부도스와프
(CDS·Credit Default Swap) 채권을 사면 만기까지 들고 있어야 원리금을 받을 수 있다. 만기 이전에 디폴트가 나면 원리금을 챙기기 힘들어질 수 있다. 이런 위험을 피하기 위해 채권 만기에 원리금을 확실하게 보장받기 위해 수수료(프리미엄)를 주고 보험계약을 하는데, 이런 계약을 CDS라고 한다. 디폴트 위험이 커질수록 프리미엄이 높아진다. 금융위기 수습 과정에서 미국·영국·일본 등 선진국의 공공 부채가 급증하면서 이들 국가가 발행한 국채와 연관된 CDS 거래가 급증하고 있다. (11월 24일 E4면)

방글라데시 다카의 상인들이 이슬람의 최대 명절 이드 알 아드하에 제물로 쓸 소를 배에 싣고 가축시장으로 가고 있다. [중앙포토]
이드 알 아드하 대제(大祭), 또는 희생제(犧牲祭)로 불리는 이슬람 최대 명절이다. 라마단(단식월)이 끝난 뒤 양·염소·낙타 등 동물을 제물로 바치고 그 고기를 가난한 이웃과 나눠 먹는 축제다. 11월 26~29일이 연휴기간이다. 희생의 의미를 기리는 이 명절 직전에 두바이는 채무상환 유예조치를 발표했다 (11월 30일 E1면)

연구용 원자로 연구용 원자로는 일반 원전과는 용도나 크기부터 다르다. 원전이 전력 생산용이라면 연구용 원자로는 재료공학이나 의약품 연구 등 과학기술 개발에 활용한다. 원전과는 규모 면에서도 상대가 안 되게 작다. 하지만, 암 치료에 절대적인 역할을 하는 방사성 동위원소를 생산하고 물질의 속까지 들여다볼 수 있는 등 그 능력은 아주 다양하다. 기초기술뿐 아니라 응용기술 개발에도 크게 기여한다고 할 수 있다. 국산 연구용 원자로가 처음으로 요르단에 수출된다. (12월 5일 1면)

기부채납 개발사업자가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에 재산을 공짜로 내는 것을 말한다. 아파트를 짓는 사업시행자의 경우 공원이나 도로·놀이터 등 공공 시설물을 기부하는 경우가 많다. (12월 7일자 E14면)

DDA WTO 도하개발어젠다협상. 우루과이라운드에 이어 2001년 11월 카타르 도하에서 출범한 새로운 다자간 무역협상이다. 원래 2005년 일괄타결을 목표로 했지만 농산물 수출입을 둘러싼 갈등과 공산품 시장 개방과 관련한 대립 등으로 인해 아직까지도 협상이 계속되고 있다. (12월 8일 E7면)



문화

댄 브라운(사진) 1964년 영국에서 태어난 세계적인 작가. 미국 동부의 명문고 필립스 엑시터 아카데미와, 로버트 프로스트를 배출한 에머스트대를 졸업했다. 석 장의 음반을 내는 등 음악인의 길을 걷다가 1998년 데뷔작 『디지털 포트리스』를 발표하며 전업 작가로 나선다. 예수가 마리아와 부부 사이였다는 파격적인 내용의 『다빈치 코드』, 과학자들의 비밀결사인 ‘일루미나티’가 교회를 상대로 벌이는 복수극을 다룬 『천사와 악마』를 내며 세계적 흥행 작가로 떠올랐다. 로버트 랭던 하버드대 종교기호학과 교수가 해결사로 나오는 신간 『로스트 심벌』이 국내에서 출간됐다 (11월 25일 28면)

상량(上樑) 전통 건축에서 기둥을 세우고 들보를 얹은 다음 마룻도리를 올리는 일. 술과 떡을 돌리며 목수의 노고를 치하하고 남은 공사의 안녕을 기원한다. 공사 개요·의의 등을 적은 상량문을 상량함에 봉안하고, 이를 맞춰 끼운 장여를 건물 최상단에 올린 다음 마룻도리를 얹는 절차로 진행된다. 11월 27일 복원공사가 진행 중인 광화문이 고종이 광화문을 중건한 지 144년 만에 다시 상량식을 치렀다. (11월 28일 2면)

천부경(天符經) 구전으로 내려오다 고조선 때 녹도문자(사슴 발자국 모양의 고대문자)로 기록된 것으로 알려진 고대 우리 민족의 경전이다. 하늘과 땅, 사람의 이치가 담겨 있다. 모두 81자다. 오늘날 우리가 보는‘천부경’은 신라 말 최치원이 남겼다는 한역본이다. (12월 3일 27면)

시전 행랑(市廛 行廊) 조선은 한양에 도읍을 정한 뒤 도시개발의 하나로 상가 점포인 시전 행랑을 설치했다. 태종 12년(1412) 종로1가~창덕궁 입구, 1414년에는 동대문·숭례문에 이르는 행랑을 짓고 종로 네거리에는 육의전(국가 수요품을 독점 조달한 상점)을 설치했다. 시전과 육의전은 국역을 부담하고 공랑세를 납부하는 대가로 난전(사설 상점)을 단속하는 권한을 부여받았다. 종로 대로변 피맛골 재개발 부지에서 조선시대 시전 행랑 어물전 자리가 발굴됐다. (12월 8일 2면)

서번트 리더십(servant leadership) 직역하면 하인의 리더십이지만 국내에선 ‘섬기는 리더십’으로 알려져 있다. 1970년대 이 이론을 처음 주창한 미국 학자 로버트 그린리프는 “다른 사람의 요구에 귀를 기울이는 하인이 결국은 모두를 이끄는 리더가 된다”는 주장을 펼쳤다. (12월 8일 35면)

정치·국제

DAC(개발원조위원회) Development Assistance Committee의 약자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위원회 중 하나다. 1961년 OECD 조약이 발효하면서 기존의 개발원조그룹이 DAC로 바뀌었다. 주요 목적은 ▶개발도상국에 대한 효율적 원조 ▶개도국 경제성장 공헌 ▶원조와 양허성 차관 확충을 통한 개도국의 채무 경감이다. 공적개발원조(ODA) 총액이 1억 달러를 넘거나 국내총소득(GNI) 대비 ODA 비율이 0.3%를 넘는 국가만 심사를 거쳐 가입할 수 있다. 한국은 2004년부터 ODA 규모가 1억 달러를 넘기 시작했다. 11월 25일 세계에서 24번째로 우리나라가 DAC에 가입했다. (11월 23일 1면)

BICIs(브라질·인도·중국·인도네시아) 신흥경제 4국인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을 일컫는 용어 BRICs에서 경기 침체에 빠진 러시아 대신 인도네시아를 추가한 용어. 영국의 경제·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2010년의 세계’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인도네시아의 발전에 주목하면서 ‘비시스’라는 용어가 새롭게 등장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11월 24일 1면)

흑표 전차(K-2) 국방과학연구소(ADD)가 2007년 개발한 세계 최고 수준의 신형 전차(사진). 2㎞ 이내에서 이동 중인 적 전차를 95% 이상 명중시키며, 헬기도 격추할 수 있다. 9.8㎞ 이내의 공격 목표물을 자동으로 탐지 추적하는 등 최신형 지휘통제장치를 갖추고 있다. 무게 55t, 주포 구경 120㎜, 승무원 3명, 대당 가격은 83억원이다. 흑표는 지상 시험을 거쳐 2011년부터 실전 배치될 예정이었으나 핵심 부품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해 양산 계획이 불투명해졌다. (11월 25일 6면)

국방과학연구소(ADD, Agency for Defense Development) 박정희 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자주 국방의 초석을 다진다’는 기치 아래 1970년 8월 설립된 한국 무기 개발의 메카다. 우리 군에 필요한 무기와 물자를 개발한다. 1970년대 106mm 무반동총, 105mm 곡사포, 벌컨포 개발에 성공했고 최근에는 명품 무기로 불리는 K-2전차, K-9 자주포, 청상어(신형 경어뢰), 신궁(휴대용 대공유도무기) 등을 개발해 해외 수출을 추진 중이다. 12월 3일 국방과학연구소 총포탄약시험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12월 4일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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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