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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장쩌민 극비 북경회담

[베이징〓유상철 특파원] 북한의 김정일(金正日)총비서가 남북한 정상회담을 불과 15일 앞두고 비공식적으로 중국을 방문, 30일 장쩌민(江澤民)주석과 회담했다고 베이징(北京)의 소식통이 밝혔다.



북한문제에 정통한 이 서방 외교소식통은 金총비서가 북한의 최고위층이 이용하는 열차편으로 28일 중국 랴오닝(遼寧)성의 단둥(丹東)에 도착한 뒤 선양(瀋陽)을 거쳐 29일 베이징에 도착했다고 말했다.



金총비서는 30일 오전 江주석을 예방, 6월 12일의 남북한 정상회담과 북.중간의 최고 지도자 교류문제 등에 관해 장시간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金총비서의 이번 중국 방문은 남북 정상회담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미묘한 시기인데다 개인적으로는 1987년 중국을 찾은 이래 13년만의 방중이어서 지극히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날 金총비서와 江주석은 극히 소수의 인사만을 배석시킨 채 남북 정상회담과 관련한 북.중간의 공조체제에 대해 깊이 있게 논의했다는 것이다.



金총비서는 특히 남북 정상의 평양회담이 너무 중요해 중국의 의중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싶다는 견해를 피력했으며 江주석의 조속한 북한 방문을 재차 요청했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金총비서는 현재 중국의 국빈들이 머무르는 댜오위타이(釣魚臺)에 체류 중이며 향후 일정과 관련해선 아직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고 있다.

金총비서는 83년 6월과 87년 7월 중국을 방문, 당시 총서기 후야오방(胡耀邦) 및 군사위주석 덩샤오핑(鄧小平) 등과 회담했다.

이후 金총비서의 중국 방문은 단 한차례도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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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