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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일주일에 49시간 일한다

2008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근로자들은 일주일에 49.3시간을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법정 근로시간(주 40시간)보다 9시간 이상을 더 일하는 것이다. 연간으로 따지면 2570.6시간을 일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0개 국가의 평균 근로시간은 연간 1768시간(2007년 기준)이다. 한국인 근로자가 일하는 시간보다 802시간 적다.

OECD 회원국 근로자 가운데 최장시간 일하는 우리나라 근로자들이 손에 쥐는 돈은 월평균 203만7000원이었다. 연간 2444만4000원이다.

한국고용정보원이 15일 발표한 ‘2008 산업·직업별 고용구조조사’ 결과다.

직업에 따라 월평균 소득은 큰 차이가 난다. 전체 취업자 가운데 세무사의 월평균 소득이 1073만원으로 426개 직종 가운데 가장 높았다. 세무사의 소득은 전년도(2007년)에는 9위였다. 전년도 1위였던 기업의 고위 임원(748만원, 사장과 같은 고용주 포함)은 3위로 내려앉았다. 2006년 조사에서 소득 1위에 랭크됐던 변호사는 이듬해 7위로 내려갔다 지난해에는 6위(623만원)를 차지했다. 고용주나 자영업자를 제외하고 임금근로자만 따지면 기업의 고위 임원의 월평균 소득이 781만원으로 1위였다. 변호사(674만원), 항공기 조종사(653만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2007년 조사에서는 기업 고위 임원이 1010만원이었고, 항공기 조종사(690만원), 치과의사(660만원), 전문의사(638만원) 순이었다.

한국고용정보원 박상현 연구위원은 “전체 취업자 소득은 임금근로자와 고용주·자영업자 등을 모두 포함한 평균”이라며 “임금근로자 소득에는 수습이나 인턴·레지던트·검사보와 같은 견습과정에 있는 근로자의 소득까지 합산해서 산출했기 때문에 일반적인 인식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 근로자의 평균 연령은 43.4세였다. 평균 근속기간은 8.5년이다. 426개로 분류된 직종 가운데 가장 종사자가 많은 직종은 상점판매원으로 전체 취업자 2373만4000명 중 6.7%인 159만4000명이었다.

김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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