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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려라 공부] 게임처럼 공부하기

일러스트 강일구 ilgoo@joongang.co.kr
김미란(39·여·서울 강서구)씨는 겨울방학이 시작되면 중1 아들과 컴퓨터 게임 때문에 전쟁을 치를 생각에 걱정이다. 그는 “아이가 왜 게임을 좋아하는지 모르겠다”며 “게임을 할 때처럼 공부를 하면 전교 1등도 문제 없을 것”이라고 하소연했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 게임의 ‘재미 요소’를 잘 활용하면 공부에서도 ‘재미’를 볼 수 있다.

전략  1 게임처럼 공부하면 성적 올라

아이넷스쿨 임병구(강남구청 인터넷수능방송 학습법 강사) 이사는 “게임을 못하면 재미가 없듯이 공부도 원리를 모르면 전략을 짤 수 없다. 그러면 성적이 안 나오고 재미도 없어진다”고 설명했다. 가톨릭대 성기선(교육대학원)교수는 “게임을 할 때 목표를 이루면 점수가 올라 재미를 느낀다. 공부도 점수가 오르면 게임처럼 재미있어진다”고 말했다.

전략   2 목표 낮게 잡아 성취감 경험

게임은 대부분 특정 조건을 갖추면 캐릭터가 성장하는 시스템이다. 시간을 들여 노력만 하면 단계가 오른다. 공부도 이와 같다. 이때 목표는 쉽게 이룰 수 있을 정도로 낮게 정하는 것이 포인트. ‘1시간 동안 수학 문제 3개 풀어야지’ ‘영어단어 10개 외워야지’처럼 구체적이고 낮은 목표를 잡아야 실천하기 쉽다. 임 이사는 “학습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성취감”이라며 “목표를 낮게 정해 성공을 경험하면 재미가 생겨 다음 목표에 도전하고 싶어진다”고 설명했다.

전략   3 눈으로 성과 확인할 수 있는 ‘점수표’

꾸준히 쌓여가는 점수를 눈으로 확인하는 것은 게임의 또 다른 재미. 학습에서도 ‘점수표’를 만들 수 있다. 그날 공부한 시간을 전날까지 공부했던 시간과 더한다. 다른 표에는 오늘 푼 문제 수와 전날까지 풀었던 문제의 수를 합산한다. 누적된 수치를 확인하면 성취감이 생긴다. 석차를 그래프로 만들어 볼 수도 있다. 성 교수는 “나보다 상위의 친구 이름을 적어 놓으면 목표가 더 분명해진다”고 말했다. 매달 성적 변화 수치를 기록하면 상세한 변화를 볼 수 있다. 그는 “다음 달 목표 수치를 함께 표기하면 학습효과를 향상시킬 수 있다”고 조언했다.

전략   4 반복 학습으로 문제 해결 시간 단축

게임을 잘하는 사람도 처음 접하는 코스는 완수하는 데 오래 걸리고, 임무 수행에도 어려움이 따른다. 하지만 같은 코스를 반복하면 수월해진다. 이 방법을 학습에 적용한다. 먼저 문제 한 회분을 시간을 체크하며 푼다. 처음엔 시간이 많이 걸리게 마련. 정답을 확인하고 틀린 문제를 다시 푼 다음 나흘 후 또 풀어본다. 이렇게 하면 기억이 더 오래 유지된다. 이 과정을 반복하면서 시간이 점점 단축되는 것을 기록으로 확인할 수 있다.

전략   5 임무 완수하면 다양한 보상

게임 속에서는 힘든 과제를 해낼수록 가치 있는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더 좋은 아이템을 얻으려 사람들은 노력한다. 학습에서도 크고 작은 임무를 수행한 후 다양한 보상을 제공한다. 스터디맵 정삼진 연구소장은 “전두엽을 자극할 수 있는 활동을 할 것”을 권했다. 예컨대 보고 싶어하는 영화나 책을 보게 한다. 좋아하는 음식을 해준다. 농구나 축구를 좋아한다면 실컷 할 수 있도록 시간을 준다. 정 소장은 “이런 보상은 취미를 게임에서 생산적인 다른 활동으로 이동할 수 있게 하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글=박정현 기자
일러스트=강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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