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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지원 전략] 표준점수보다 대학별 환산 점수가 중요

정시 원서 접수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아직 지원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면 다른 수험생들의 지원 패턴과 지원 가능 점수 등을 파악할 수 있도록 모의지원을 활용하자.

수험생들의 지원 경향 및 추세가 보인다

현재까지의 진학사 모의지원 결과로 보면 서울대는 올해 하향 지원 추세가 뚜렷하다. 자연계열의 경우 최상위권인 의예과를 제외하면 수리과학부·통계학과군→수학교육→화학생물공학부 순으로 성적이 형성되고 있다. 생명과학부나 전기공학컴퓨터 등 상위 학과에 지원할 성적을 가진 수험생들이 중하위권 학과로 합격 여부를 타진하고 있다고 예측할 수 있다. 수능 성적이 오르면서 대학은 상향, 대학 내 학과는 하향 지원해 합격 가능성을 높이려는 비롯된 것이다. 서울대 외에 연세대·고려대 등의 대학들도 공통적으로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으므로 최종 지원 전까지 변동되는 지원 추세를 살펴봐야 한다.

지원 참고표는 참고만 하라

대학 진학을 위해 우선적으로 살펴보는 게 바로 지원 참고표다. 입시를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할수록 지원 참고표에 준해 지원 여부를 결정하려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지원 참고표는 수능 성적을 대학의 반영 영역별로 단순 합산한 것이다. 대학별로 선발 방식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단순 표준점수나 백분위 합산만으로는 지원 여부를 결정할 수 없다.

예를 들어 지난해 가군 한양대 응용공학과에 실제 지원했던 두 수험생을 비교·분석해 보자 <표 참조>. 표준점수 단순 합산으로는 학생 A가 3점 높다. 평균 등급도 학생 A는 1.5등급, 학생B는 1.87등급으로 학생 A가 높다. 그러나 실제 대학의 환산 점수를 통해 보면 점수가 역전된다. 한양대 가군 자연계열의 경우 언어 15%, 수리 가형 30%, 외국어25%, 탐구30%를 반영해 상대적으로 수리 가형과 탐구영역의 성적이 우수한 학생 B가 실제 대학 지원에서는 더 높은 점수를 받는다. 수능과 학생부를 같이 반영하는 대학에 지원할 때도 반드시 대학 기준 환산 점수로 산출해 지원해야만 합격 확률이 높다는 것도 기억하자.

모의지원·합격 예측은 합격의 제1영역이다

수험생들 사이에서 원서 접수는 제6교시 ‘원서 영역’으로 통한다. 수능 시험을 봤다고 해서 입시가 끝나는 게 아니라 원서 접수라는 마지막 영역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수험생에게 원서 접수는 인생의 진로를 결정하는 첫째 관문으로 수능시험 후 남겨진 가장 큰 과제다. 따라서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에 의한 실제 대학 지원 환산 점수, 수험생의 학과 선택 추이, 군별 대학 간 지원 성향 등 다양한 변수를 찾아내는 게 최종 대학 합격을 위해 가장 중요하고 반드시 해야 할 지원 전략이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분석실 선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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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