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택지 연내 1만3000가구 분양 살펴보니
개발 기대감이 높은 인천 송도경제자유구역에서 연말 포스코건설 등이 분양에 나선다. 앞서 분양된 아파트 등 각종 건물들이 하늘로 올라가고 있다. | |
동시분양에는 삼성물산 등 6개사가 참여한다. 당초 9개사가 참여해 1만 가구가 넘는 물량이 동시분양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일부 업체의 사업 일정이 늦어지면서 동시분양 물량이 조금 줄었다.
7개 단지 가운데 중흥건설의 증흥S클래스 리버티는 임대아파트로 임대기간 10년이지만 5년 뒤부터 분양전환된다. 전체의 80%(6300여 가구)가 전용 85㎡ 이하 중소형이고 이 중 전용 60㎡ 이하도 1500여 가구나 된다.
이번 동시분양에는 삼성 래미안·현대 힐스테이트·대림 e편한세상 등 메이저 브랜드 단지가 많이 포함됐다. 분양가는 3.3㎡당 900만~1100만원 선. 임대아파트인 증흥S클래스 리버티는 3.3㎡당 830만원 선이다.
한강신도시는 과밀억제권역이 아니어서 내년 2월 11일까지 계약할 경우 5년간 양도세가 면제된다. 전매제한 기간은 전용 85㎡ 초과가 계약 후 1년, 85㎡ 이하는 3년이다. 분양업체들은 23일 김포시 고촌면 신곡리에 견본주택을 열 예정이다.
광교신도시는 자족형 신도시로 개발되며 최근 개통된 용인~서울고속도로 외에도 신분당선(2014년 개통)이 뚫리면 교통여건이 좋아진다.
경기도시공사는 광교신도시 A12블록에 110㎡ 1764가구 규모의 대단지를 분양한다. 시공사는 현대건설이고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과밀억제권역 공공택지 전용면적 85㎡ 이하이기 때문에 계약일로부터 5년간 전매가 금지된다. 공공청사와 중심상업지구 남쪽 부지다. 광교테크노밸리, 수원 월드컵경기장, 아주대 등의 시설이 인근에 있고 원천저수지와 남쪽 녹지 공간 등 친환경 주거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서쪽과 동쪽에 각각 고등학교, 초등학교 부지가 계획돼 있어 통학에도 어려움이 없다.
연말 경기도 김포시 한강신도시에서 8000가구 가까이 동시분양된다. 한강 옆이고 수로를 끼고 조성되는 한강신도시에는 앞서 분양된 단지들의 공사가 한창이다. | |
송도에서 포스코건설이 D7-1블록에 114~172㎡ 474가구 D8블록에 114~172㎡ 540가구를 분양한다.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선 센트럴파크역에서 차로 5분 거리며, 인천대교를 통해 인천국제공항까지 30분 내로 이동이 가능하다.
단지 바로 앞에 국제학교(2010년 3월 개교 예정)가 위치하며 남동쪽에는 센트럴파크가 있다. 인근에 아파트 단지들의 공사가 진행 중으로 송도국제도시의 윤곽이 잡혀 가고 있어 국제도시로서의 모습이 기대되는 곳이다.
송도에서 또 코오롱건설이 주상복합 더프라우2차 236가구를 공급한다.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선 센트럴파크역에서 차로 5분 거리로 국제학교·호수공원과 가깝다.
청라지구에서는 우미건설이 M2블록에 린스트라우스 주상복합 아파트를 분양한다. 공급면적 135~182㎡ 590가구다. 중심 상업시설이 인근에 위치해 다양한 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또 동간 거리를 넓히고 지상에 주차장이 없어 주거환경이 쾌적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건설은 청라지구 A28블록에 133~283㎡ 766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중앙호수공원이 바로 인접해 주거환경이 뛰어나고 공원 조망도 가능할 계획. 국제금융업무지구와 중심상업지구도 걸어서 이용 가능해 생활편의시설 이용도 한층 편리해질 것이다.
영종하늘도시에선 3개 업체가 3개 블록에서 2300여 가구를 분양한다. 우미건설은 28B 블록에서 우미린 1269가구를 선보인다. KCC건설은 35B 블록에 KCC스위첸 738가구를 내놓을 예정이다.
임정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