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이병헌의 피소에 대한 일본 언론들의 관심이 뜨겁다.
10일 아사히신문은 한류스타 이병헌(39)이 지난 11월부터 전 여자친구로부터 약 1억 5천만엔(20억원)에 달하는 금품을 요구하는 협박을 당해왔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병헌이 지난 11월부터 협박 및 금품 요구를 받아왔다고 주장했다. 이병헌은 현재 경찰 조사를 의뢰한 상태"라며 이병헌 측의 입장에 주목했다.
이 밖에도 닛칸스포츠, 산케이스포츠 등도 같은 날 '이병헌의 숨겨둔 애인, 나타나..', '이병헌, 전 여자친구에게 고소 당해'라는 제목의 1면기사로 이병헌의 피소사실을 비중 있게 다뤘다. 특히 닛칸 스포츠는 "이병헌의 전 여자친구임을 주장한 권씨가 이병헌으로부터 일방적인 이별통보를 받은 후 정신적, 육체적인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며 권씨 측의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병헌의 일본 팬들은 야후재팬 등 각종 인터넷 사이트의 댓글을 통해 "이병헌에게 실망했다", "이병헌을 믿는다, 억울함이 빨리 풀리길 바란다"며 다소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병헌은 오는 17일 일본 도쿄돔에서 장동건, 원빈 등 한류스타들과 함께 대규모 합동 팬미팅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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