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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이상하게 기분 나쁜 흐름

<본선 16강전>

○ 천야오예 9단 ● 최철한 9단



제4보(33~49)=박영훈 9단은 “구체적으로 잘못을 찾을 수는 없으나 어딘지 흑이 기분 나쁜 흐름”이라고 말한다. 뭔가 변화를 시도하려 해도 잘 안 된다. 상변을 놔둔 채 ‘참고도 1’ 흑1로 잡을 수 있다면 참 좋을 것이다. 그러나 백2로 오면 흑의 삶이 바빠진다. A로 끊는 수도 있고 하니까 목숨이야 건지겠지만 상변이 무너지면서 흑▲들까지 약해진다. 강수를 즐기는 최철한 9단이지만 이 그림은 도저히 견딜 수 없다고 본다.



그리하여 33으로 하나 젖혀 급하게 만든 다음 39까지 상변을 지켰다. 천야오예 9단은 물론 이쪽을 놔둔 채 40쪽부터 움직인다. 한데 이때부터의 중앙전이 은근히 기분 나쁘게 흘러간다. 우선 ‘참고도 2’ 흑1 같은 수는 보통은 선수가 되고도 남는 곳이다( 그러나 실전에선 46이 거꾸로 선수가 되었고 이곳에 한 집이 보장되면서 중앙 전투 양상이 크게 변했다).



하나 백은 받아주지 않을 것이다. ‘참고도 2’ 백2로 젖히고 흑3 잡을 때 백도 4로 잡아 제 길을 가버릴 것이다. 사실은 이렇게 둘 수도 있었다. 최철한 9단은 그러나 공격에의 꿈을 버릴 수 없다. 43까지 뻗어 놓고 45로 일어서면 대마가 미생마 아니냐는 주장이다.



박치문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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