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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콘텐트, 다양한 채널로 소통하는 시대 왔다

9일 열린 ‘제1회 대한민국 콘텐츠 공모전’ 시상식에서 영상 콘텐트 부문 최우수상을 탄 박성신(가운데 상패 든 이)씨와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유병한 문화부 문화콘텐츠산업실장과 심사위원장 서병문 단국대 교수 등이 함께 했다(각각 오른쪽에서 네 번째, 세 번째). [뉴시스]


최근 인기 드라마 ‘아이리스’는 KBS2 TV를 통해 방송되기 바쁘게 케이블채널 OCN으로 내보내진다. 젊은이들은 원하는 시간대에 다운로드한 VOD로 보거나 IPTV에 접속하며, 지상파 DMB를 수시로 작동한다. 콘텐트를 보는 윈도(window)가 서로 달라도 보는 것은 ‘아이리스’ 하나다. 공급하는 입장에선 이렇게 다양한 채널을 활용하는 게 필수적이란 뜻도 된다.

글로벌 콘텐츠 포럼



뉴미디어 시대엔 하나의 콘텐트를 다양한 윈도를 통해서 제공하는 ‘콘텐트 네트워크’가 중요해질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9일 서울 남산 밀레니엄힐튼 호텔에서 열린 ‘글로벌콘텐츠포럼 2009’에서 주제발표를 맡은 김광석 ADL컨설팅 상무의 진단이다.



김 상무는 ‘변화 속의 콘텐트 전략: 미디어의 미래 TV 3.0’이라는 발표문에서 “기존의 통신 네트워크는 쇠퇴하고 콘텐트 네트워크가 시장의 가치사슬을 변화시킬 것”이라며 “각 윈도는 콘텐트를 홍보하는 수단이 돼 그들 간에 공급 협력을 어떻게 해갈 것인가가 비즈니스 모델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추세는 영국 BBC의 아이플레이어(iPlayer)를 봐도 명확하다. BBC는 이를 통해 모든 방송 프로그램을 공짜로 제공한다. 인터넷만 연결되면 PC든 PS3든 개인이 원하는 단말기에서 콘텐트를 감상할 수 있다. 여기에선 TV냐 케이블이냐 PC냐 하는 종래의 윈도 구분이 무너진다. 미국의 훌루(HULU.com)의 혁신도 마찬가지 개념이다.



유료TV 프로그램을 광고를 기반으로 한 웹사이트에서 무료 시청하는 훌루는 2009년 1월 조회건수가 2억5000만 건으로, 올해 9000만 달러의 매출이 예상된다.



소위 ‘하이브리드 플랫폼’ 시대다. 김 상무는 “공짜 콘텐트로 고객 풀을 확대시키고 그 안에서 추가 수익을 창출하는 프리미엄(freemium) 모델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예컨대 영화라면 예고편을, 음악이라면 1~2분 도입부를 공짜로 접하고 전체 콘텐트를 이용하고자 할 땐 요금을 지불하는 식이다. 그는 “우리나라에선 프리미엄 콘텐트가 교육에 한정된 경향이 있지만, 미디어 합종연횡 시대를 대비해 콘텐트 저작자가 수익을 내는 방안이 연구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선 ‘세가 토이즈(SEGA TOYS)’의 스기모토 미치토시 글로벌사업 본부장이 ‘일본 콘텐트 산업의 해외진출 전략’이라는 주제 하에 ‘바쿠간’ 시리즈의 성공 사례를 소개해 관심을 모았다. TV게임만으론 수익을 올리는 게 어려운 상황에서 애니메이션과 토이(장난감)를 한 개념으로 합친 ‘토이 애니메’(Toy+Animation)로 시장을 공략한 경험담에 국내 캐릭터 산업 종사자의 질문이 쏟아졌다.



이날 함께 열린 제1회 ‘대한민국 콘텐츠 공모전’ 시상식에서는 ‘처절한 무죄’를 쓴 박성신씨가 영상 콘텐트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9개 부문 시상이 진행됐다.



강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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